캐딜락, 순수 전기 SUV '에스컬레이드 IQ' 출시

205kWh 대형 배터리 · 1회 주행거리 739㎞로 국내 최장

캐딜락 플래그십 전기 SUV 에스컬레이드IQ.[사진=캐딜락]

캐딜락은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에스컬레이드의 순수 전기 모델 '에스컬레이드 IQ'를 다음달 국내에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1998년 1세대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100만 대 이상 판매된 에스컬레이드는 독보적인 디자인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SUV 시장에서 입지를 잡아가고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에스컬레이드 IQ는 캐딜락 브랜드의 상징적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할 첨단 전동화 기술을 갖춘 모델이다.

에스컬레이드 IQ는 205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국내 최장 수준인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739㎞(복합 기준)를 인증받았다.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통해 최대 350㎾의 충전 속도를 지원하며 10분 충전으로 최대 188㎞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배터리와 최적의 조합을 이룬 eAWD 듀얼 모터 시스템은 최대 750마력(벨로시티 모드), 108.5㎏·m 출력을 발휘하며 폭발적인 가속 성능과 정숙한 주행 환경을 동시에 구현한다.

외관은 캐딜락만의 상징적인 수직형 LED 헤드램프와 후면 블레이드형 테일램프로 조화를 이뤘다. 실내는 대시보드 전면을 가로지르는 필라 투 필라 55인치 커브드 LED 디스플레이와 38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AKG 스튜디오 레퍼런스 사운드 시스템 등 각종 첨단 사양이 적용됐다.

에스컬레이드 IQ에는 GM의 핸즈프리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슈퍼크루즈'가 국내 최초로 적용된다. 슈퍼크루즈는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한(Eyes On) 상태에서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고 주행할 수 있는 핸즈프리 드라이빙을 구현한다. 현재 약 2만3000km의 고속도로 및 주요 간선도로에서 사용 가능하다.

한편, 에스컬레이드 IQ는 올해 국내 시장에는 극히 제한된 물량만 공급될 예정이다. 전국 전시장에선 사전 구매 상담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