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청, APEC 정상회의 대비 해상 경계 최고 수준으로 격상 外

경주 보문호 및 동해 해역, 갑호비상 발령으로 24시간 철통 경계 돌입

양양군, 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농업인 화합의 장 마련

특수기동정. [사진=동해해경청]

동해해양경찰청은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내외 정상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경주 보문호 수상구역 및 인근 동해 해역에 대한 해상 경계를 28일부터 최고 수준인 '갑호비상'으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해양경찰 작전본부(본부장 김성종 동해해양경찰청장)는 이번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전국 해상경계 발령(10.16~11.2)에 발맞춰 APEC 경호안전통제단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경주 보문호 수상구역 및 인근 동해 해역 내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양경찰 작전본부는 지난 16일부터 '병호비상'을 발령하여 해양경찰 작전본부를 구성하고 경주 보문호 내 수상 및 수중구역에 해양경찰 특수기동정 및 특공대를 상시 배치해 왔다. 또한 특수기동정, 드론, 수중 드론(ROV) 등 첨단장비를 적극 활용하여 수중 검측, 보문호 순찰 등 입체적인 감시체계를 가동하며 경호에 만전을 기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10월 24일부터는 '을호비상'으로 격상하며 경호 범위를 경주 보문호뿐만 아니라 해상으로 확대했다. 주요 해상 구역에는 경비함정을 전담 배치하고, 중요시설에 대한 불법 선박 접근 및 해상침투 등 해상 위협요인에 대한 감시 활동을 강화했다.
 
그리고 오는 28일부터는 해상경호의 최고 단계인 '갑호비상'으로 격상하여 경제인 등의 숙소로 사용될 포항 영일만항 플로팅 호텔(크루즈선) 입항 전후로 해상 경계 활동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라고 해양경찰은 밝혔다. 해양경찰 작전본부는 입항 전후 불법 선박 접근 및 해상침투 등 해상 위협요인에 대한 감시와 차단 조치를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종 해양경찰 작전본부장은 "해상 경계를 최고 단계로 격상한 만큼, 전 해역에서 강화된 경계 활동과 철저한 현장 대비 태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행사 기간 중 해상 경호구역 내 불필요한 접근은 자제하고 해양경찰의 안전조치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동해해양경찰청은 APEC 정상회의가 종료될 때까지 전 해역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며, 관계기관 합동훈련 및 순찰 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안전하고 성공적인 2025년 APEC 정상회의 운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양양군, 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농업인 화합의 장 마련

지난해 농업인의 날. [사진=양양군]

양양지역 농업인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화합과 결속을 다지기 위한 ‘제30회 양양군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가 오는 10월 28일(화) 오전 9시, 양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농업인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한 해 농사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양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농촌지도자회, 생활개선회, 후계농업경영인회, 여성농업인회, 4-H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양양군이 후원하여, 관내 농업인과 내빈 등 1200여 명이 함께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인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농업·농촌을 굳건히 지켜온 농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기념행사는 식전 공연으로 퓨전 국악팀의 무대가 꾸며지고, 이어서 초청 가수 2팀의 축하 공연이 펼쳐져 흥을 돋울 예정이다. 또한, 읍면별 농업인 노래자랑, 레크리에이션, 경품추첨 등 화합의 한마당이 진행되어 지역 농업인들이 모처럼 함께 어우러져 친목과 화합을 다질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지역 농업·농촌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강현면 장산리 이배영 씨와 손양면 학포리 김명녀 씨가 최고의 영예인 ‘자랑스러운 농업인상’을 수상한다. 이 밖에도 13명의 유공자들이 농업인 권익 향상과 지역 농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포상을 수여받아 행사가 더욱 빛날 것으로 보인다.
 
이재영 농촌지도자 양양군연합회장은 “농업인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한 해 농사를 마친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며, "지역 농업인의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병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행사가 농업인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살고 싶고 찾고 싶은 풍요롭고 활력이 넘치는 농촌 구현을 목표로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양양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농업인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