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ABC 뉴스룸] 李, APEC 외교전 돌입…'국익 외교' 본격화 外

[제작=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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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APEC 외교전 돌입…'국익 외교' 본격화
이재명 대통령의 ‘정상외교 슈퍼위크’가 본격 개막했습니다. 경주 APEC을 무대로 ‘국익중심 실용외교’ 총력전에 나섭니다. 대통령은 내일 APEC CEO 서밋 특별연설로 일정을 시작하고, 내일 한미, 30일경 한일, 11월 1일 한중 정상회담이 잇따를 전망입니다. 최대 현안인 한미 정상회담에선 미해결 관세협상과 안보 문서가 연동돼 타결 여부가 불투명하며, 정치적 결단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한중 정상회담은 관계 복원과 협력 지속이 관건으로, 중국 견제 속 ‘END 구상’ 등 한반도 평화 협조를 이끌어낼지가 시험대입니다. 다카이치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은 셔틀외교 연속성과 한미일 협력 강화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아울러 30일로 예상되는 미·중 정상회담과 북미 대화 가능성이 외교 지형을 좌우할 변수로, 한국은 가교 역할에 주력합니다. 의장국인 한국은 ‘경주 선언’을 조율하며 AI·저출생 등 미래 의제를 선도하고, 경제 행사에서 실질 성과를 끌어낸다는 계획입니다.
APEC 정상들, 경주로…트럼프·시진핑 등 총집결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21개 회원 대부분의 정상이 내일부터 경북 경주로 집결합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국빈으로 방한하며, 지방에서 미·중 정상을 연속으로 맞는 건 이례적입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는 공식방문으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앨버니즈 호주 총리, 프라보워 인니 대통령, 보리치 칠레 대통령도 참석합니다. 러시아는 오베르추크 부총리, 대만은 린신이 선임고문, 홍콩은 존 리 행정장관이 참석하고 페루·멕시코는 장관급이 옵니다. 아랍에미리트 칼리드 왕세자와 IMF 게오르기에바 총재도 본회의 1세션 ‘더욱 연결되고 복원력 있는 세계’에 함께합니다. 주요 정상들은 김해공항 입국 후 모터케이드로 경주 이동하거나 인천공항을 거쳐 국내선, KTX를 이용할 전망입니다. 경주 12개 호텔에 PRS 35실이 마련됐고 미국은 힐튼, 중국은 코오롱, 일본은 라한셀렉트에 배정되며 의전관 70여 명이 이동 안전을 맡습니다.
트럼프·다카이치, 미일 동맹 강화 합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회담을 가졌습니다. 미일 무역 합의 이행 의지와 굳건한 동맹을 재확인했습니다. 두 정상은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미일 동맹의 새로운 황금기를 향한 합의 이행’ 문서에 서명했습니다. 백악관은 7월 22일 체결된 협정과 행정명령 14345호, 공동 성명, 9월 4일 전략적 투자 관련 양해각서를 상기하며 양국의 신속하고 지속적인 노력에 만족을 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른바 ‘위대한 합의’ 이행 의지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이번 협정이 양국의 경제안보 강화와 성장 촉진에 기여해 세계 번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두 정상은 관련 부처 장관과 비서관들에게 추가 조치를 지시했습니다. 앞서 양국은 7월 22일 상호·자동차 관세를 각각 15%로 낮추는 대신, 일본이 5,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한 바 있습니다.
건진법사 "김건희, '사넬백 잘 받았다'고 통화해"
‘건진법사’ 전성배가 통일교 금품을 김건희 여사 측에 전달할 때마다 김 여사와 통화했다고 증언했습니다. 형사합의33부 2차 공판에서, 전씨는 초기 진술을 번복해 전달을 인정하며 “법정에선 진실을 말하겠다”고 했습니다. 전달은 유경옥 전 행정관을 거쳤고 매번 김 여사에게서 “잘 받았다”는 확인 전화를 했으며, 세 차례 진행되며 수월해졌다고 했습니다. 수사 때와 다른 진술은 외압 때문이라며, 물품은 지난해 상대 측이 돌려줬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사실 전부를 말해야 양형 참작된다고 하며, 추가 기억이 나면 진술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전 씨는 통일교 청탁 대가 8천만 원대 금품 수수와 고문직 요구, 공천·기업 현안 알선 명목의 억대 금품 수수 혐의를 받습니다. 전씨는 강남에서 법당을 운영한 무속인으로 대선 캠프 상임고문·코바나컨텐츠 고문을 지냈고, 별도 사건으로도 재판 중입니다.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1심 판결 불복 항소
​​​​​​​대전 초등학교에서 8살 김하늘 양을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명재완씨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습니다. 검찰도 형이 가볍다며 항소했으며, 수사 단계부터 반성의 기미가 없다며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명 씨는 지난 2월 학교 시청각실 창고로 피해 아동을 유인해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고, 정신감정에선 ‘심신미약’ 소견이 나왔지만 1심은 감경 사유로 보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무기징역과 전자발찌 30년 부착을 명령하면서, 영구 격리는 어렵지만 가석방 여부는 현 단계에서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2025 코리아 비즈니스 엑스포 인천' 개막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와 ‘2025 코리아 비즈니스 엑스포 인천’이 어제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했습니다. 재외동포청 인천 개청 후 첫 대규모 국제 경제행사로, 정부 관계자와 74개국 한인 경제인 등 1,5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이 공항·항만·첨단 인프라를 갖춘 글로벌 경제도시로, 한민족 경제의 중심이자 K-비즈니스 세계화의 출발점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회 기간 수출상품 전시관, ‘재외동포 인천방문의 해’ 홍보부스, 투자유치 설명회, 스탬프 투어, 웰니스 관광, 한국무용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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