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재단(이사장 허진수)이 28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정의로운 사회 구현을 위해 헌신한 시민 11명을 선정해 '2025 GS칼텍스 참사람상'을 수여했다.
2020년 제정된 'GS칼텍스 참사람상'은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거나 사회에 귀감이 되는 선행을 베푼 이들에게 수여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후보 발굴 지역을 기존 여수·순천·광양에서 전국으로 확대해 의인 부문 8명, 선행 부문 3명 등 총 11명을 선정했다.
의인 부문 수상자인 故정재연 씨는 지난 3월 강원도 영월 터널 인근 야간 교통사고 현장에서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를 돕던 중 뒤따르던 차량에 치여 사망했다. 평소에도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해온 고인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경남 산청휴게소 직원 박진주·유준희 씨는 지난 7월 극한 호우로 인한 산사태 현장에서 전복된 차량에 갇힌 일가족 4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박진주 씨는 손에 심한 부상을 입기도 했다.
베트남 국적의 유학생 람바오응옥(송원대) 씨는 지난 8월 여수 선소대교 인근에서 익수자를 구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바다에 뛰어들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병원 동료인 장아람·조종철·김승우·이광현 씨는 지난 7월 울산에서 스토킹 범죄 가해자가 차량으로 도주하는 것을 온몸으로 막아 현장 검거를 도왔다.
선행 부문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박상희 씨가 수상했다. 박 씨는 2015년 여수 한센인 마을인 도성마을에 '애양청소년오케스트라'를 창단해 청소년들에게 클래식 음악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센인 3세인 박 씨의 실화는 영화 '프롬(From)'으로도 제작 중이다.
또한, 경북 영주에 거주하는 이대성·황영숙 장애인 부부는 폐지와 공병을 팔아 모은 5천만 원을 지난 15년간 꾸준히 기부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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