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영업이익 11조원을 돌파한 SK하이닉스가 동 기간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이는 3개 분기 연속 1위에 해당한다.
2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올 3분기 D램 매출은 137억달러(약 19조6000억원)로, 점유율 1위(35%)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는 올 1분기 압도적인 HBM(고대역폭메모리) 경쟁 우위에 힘입어 33년 만에 삼성전자를 넘어 글로벌 D램 시장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올 3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수성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점유율 34%를 차지하며 2위를 기록했다. D램 경쟁력 회복으로 무섭게 추격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D램과 낸드플래시를 포함한 전체 메모리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SK하이닉스는 올 3분기 D램 시장에서 1위를 지켰다"며 "HBM과 함께 범용 D램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인 덕분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SK하이닉스는 HBM 부문에서 58%의 시장 점유율로 독보적 1위를 달리고 있다"며 "AI 메모리 수요 급증에 따라 올 4분기에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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