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밸류, 중기부 '스케일업 팁스' 선정…"버티컬 AI로 혁신"

  • 산업별 '지능형 에이전트 AI 플랫폼' 구현

빅밸류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스케일업 팁스 RD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사진빅밸류
빅밸류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스케일업 팁스 R&D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사진=빅밸류]

빅밸류는 중소벤처기업부(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서 주최하는 '스케일업 팁스 R&D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3년간 11억 4000만 원의 연구개발 자금과 기술사업화 지원을 받게 된다. 스케일업 팁스는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성장 잠재력을 가진 유망 스타트업을 글로벌 유니콘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빅밸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업별 업무를 자동화하는 ‘버티컬 AI(산업 특화 AI) 기반 지능형 데이터 분석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AI를 산업별 고도화된 업무를 스스로 이해하고 수행하는 ‘지능형 에이전트 AI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기존 산업 현장에서 반복되던 분석·보고·의사결정 업무를 단계별 AI 에이전트로 구현하고, 이를 오케스트레이션 에이전트가 조율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자동화를 실현해 전문가 수준의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단일 기능·도메인에 국한된 버티컬 AI의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산업군을 아우르는 공통 모듈 기반의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산업별 에이전트를 손쉽게 플러그인 형태로 추가할 수 있는 모듈형 아키텍처를 도입해 플랫폼의 지속적인 확장성과 유연성을 확보하고 산업별 AI 전환의 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산업별 규정과 지식을 구조화한 ‘온톨로지’ 기반의 버티컬 AI 에이전트를 통해, AI가 업무 맥락에 따라 데이터를 보다 정확히 해석하고 의사결정을 지원하도록 한다. 나아가 산업별 에이전트를 구독형 마켓플레이스로 확장해 외부 개발자와 비전문가도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개방형 데이터테크 생태계를 조성한다.

예를 들어 금융 분야에서 ‘부동산 담보가치 평가 자동화 에이전트’를 통해 공적장부 조회·거래사례 분석·법정 리스크 판단·보고서 자동 생성까지, 유통·프랜차이즈 분야에서는 ‘점포개발 자동화 에이전트’를 통해 상권 분석·후보지역 평가·매출 예측 등 전 단계를 자동화하며, 향후 제조·물류·공공 등 다양한 산업으로 넓힐 방침이다.

구름 빅밸류 대표는 “이번 지원사업 선정은 이미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비즈니스 문제 해결에 쓰이고 있는 빅밸류 데이터의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데이터의 품질과 깊이가 산업 AI의 핵심 경쟁력이라는 점을 이번 연구를 통해 입증하고, 산업 전반의 AI 활용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