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APEC 연계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외투 5.5억 달러 추가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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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부[사진=아주경제DB]
산업통상부는 30일부터 이틀간 국내 최대 외국인투자 유치 행사인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IKS)을 이틀간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르 호텔에서 개최한다.

IKS는 지난 2006년부터 개최한 국내 최대의 대표적인 외국인투자 유치 행사다. 올해 행사는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과 연계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방한 외국인투자가 및 외신 등 300여곳과 국내외 유수기업, 주한 외국상의, 주한 대사관, 정부·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투자신고식 및 R&D센터 지정식 △Invest KOREA 컨퍼런스 △첨단산업 세미나 △스타트업 피칭·상담회 △재무적 투자 포럼 등으로 구성된다.

개막식인 Invest KOREA 컨퍼런스에서 문신학 산업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한국은 글로벌 기업들에게 투자하기 좋은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외국인투자는 한국의 산업경쟁력을 높이는데 주요한 축이었다"고 말했다. 

또 "최근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한국이 지속적으로 글로벌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선택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첨단산업의 경쟁력 강화, 수출시장 다변화, 외국인투자 지원체계 고도화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컨퍼런스에서는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이사와 백준호 퓨리오사AI CEO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소버린 AI 기술 개발과 차세대 AI 혁신을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AI가 산업 구조·투자 흐름을 재편한다는데 공감하고 AI 생태계 주도를 위한 한국의 투자환경 개선, 공급망 활용 등을 통한 글로벌 투자유치 방안을 논의하였다. 

특히 이번 행사기간 중 반도체, 미래차, 해상풍력, 첨단소재, 콘텐츠, 식품 분야 기업 7개 기업이 참여하는 외국인투자 신고식이 진행됐다. 해당 기업들의 투자액은 5억5000만 달러 규모다. 이는 전날 경주에서 진행된 '글로벌 기업 투자 파트너십' 계기로 발표한 90억 달러의 투자계획과 함께 IKS 행사의 역대 최대 투자유치 성과이다.

램리서치코리아테크놀로지, HP프린팅코리아, 코닝정밀소재 등 글로벌 첨단기업 3개사에 대한 외투기업 R&D센터 지정식도 진행됐다. 이번에 지정된 R&D센터는 차세대 반도체 장비,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AI 솔루션 등 첨단산업 분야의 글로벌 기업이다. 향후 국내기업들과의 연구개발 협업을 통해 국내 첨단산업 역량 강화와 안정적 공급망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반도체·바이오·AI 등 첨단산업 세미나를 개최하여 한국의 첨단산업 경쟁력과 투자 이점을 적극 알린다. 국내 스타트업과 투자가·벤처캐피털(VC)를 연결하는 1대1 핀포인트 상담회를 개최해 해외투자 자본을 통한 우리 기업의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

대규모 프로젝트 유치를 위해서는 각국 국부펀드, 주요 연기금, 국내 운용사 등 50개사를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성장 정책, 투자 기회를 설명하는 재무적 투자 포럼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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