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인수의향서 접수 종료…AI업체 등 2곳 참여한 듯

  • 농협은 참전 안해…홈플러스, 11월 10일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 연장 요청 계획

홈플러스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 공개 매각에 2곳의 매수 희망자가 나타났다.
 
31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날 공개입찰 인수의향서(LOI) 접수 마감일 복수의 입찰자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이번 입찰에 참여한 업체에 대해서는 모두 공개하지 않았다.
 
공개입찰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접수된 LOI와 자금조달·사업계획 검토 후 실사를 위한 비밀준수협약(NDA)을 체결할 방침이다.
 
홈플러스 인수전에 참전한 후보 중 한 곳은 AI 업체인 하렉스인포텍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는 인수의향서에 투자 자문사를 통해 미국에서 20억 달러(2조8000억원)를 조달해 홈플러스를 인수하는 계획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후보자는 다음 달 3일부터 21일까지 실사를 실시한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26일까지 최종 입찰제안서 제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매각은 구주 중 우선주를 제외하고 대주주인 MBK 파트너스가 보유하고 있는 보통주 전량을 무상소각하고, 신주를 발행해 제3자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날 추가로 LOI를 접수한 곳의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인수 후보로 거론된 농협은 인수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법원은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제출 기간을 지난 6월 3일에서 다음 달 10일까지 모두 네 차례 연장해줬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인수의향서가 제출됨에 따라 현재 11월 10일로 예정돼 있는 회생계획서 제출기한은 공개입찰 일정에 맞춰 다시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매각 성사에 대한 기대감을 밝히고, 영업정상화를 통해 이번 공개입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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