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만찬 환영사에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천년 신라왕국의 고도 경주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신라라는 국호에는 ‘나날이 새롭게 사방을 아우른다’는 뜻이 담겨 있다. 대한민국이 어려움을 딛고 나날이 새롭게 일어서 세계만방에 국제사회 복귀를 알린 2025년 APEC 경제지도자분들을 이곳에서 만나 뵈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경주를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조화의 도시라고 소개하며 “금관과 첨성대가 굳건히 역사를 지키고 있고, 인근 경북 지역에는 철강과 조선업 등 현대 산업의 동력이 지역 경제를 책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임 의장국들이 쌓아온 APEC의 전통적 유산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경제적 도전에 역동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대한민국의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곳이 바로 경주”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경주의 풍부한 역사 유산과 이를 활용한 문화산업은 올해 APEC이 성장엔진으로 주목한 문화창조산업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표본이자 귀감”이라고 소개했다.
더불어 이 대통령은 고대 신라의 전설적 피리인 ‘만파식적’을 언급하며 세상의 분열과 파란을 잠재우고 평안을 가져온다는 만파식적의 선율처럼, 이번 경주 회의에서 APEC 회원들의 목소리가 하나로 어우러져 아·태 지역에 평화와 안정, 새로운 번영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천년 고도의 정기를 이어받아 APEC의 협력과 성공, 그리고 공동의 미래를 위해 건배를 제의한다”며 환영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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