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직원 창의력 고양 위해 '창의적 도전 프로그램' 개최

  • 27~29일 판교 사옥에서 행사 진행

  • 강연, 워크숍, 원데이 클래스 등 프로그램 마련

  • 넥슨, 구성원 개개인 성장…곧 조직 창의적 경쟁력

1일차에는 노홍철 크리에이터가 사람을 읽는 두 가지 언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사진넥슨
1일차에는 노홍철 크리에이터가 '사람을 읽는 두 가지 언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사진=넥슨]

넥슨이 지난 27일부터 3일간 사내 창의 프로그램 ‘Creative Attack’을 열고 예술과 게임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

넥슨은 2012년부터 사내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 ‘넥슨포럼’을 운영하며 임직원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키워왔다. 도트 디자인, 싱어송라이터 클래스, 단편영화 제작 등 지금까지 290여 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예술적 감수성과 도전 정신을 꾸준히 확장해 왔다.

올해 상반기에는 ‘창조’, ‘융합’, ‘리텐션’을 핵심 키워드로 삼아 프로그램을 ‘넥슨포럼 2.0’으로 개편했다. 

인공지능(AI) 시대에는 단순한 영감 자극을 넘어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실행형 창의성이 중요해졌다는 판단에서다. 이 변화의 일환으로 새롭게 기획된 ‘Creative Attack’은 게임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창의 프로그램으로, 신선한 자극과 실행의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행사는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판교 사옥에서 열렸다. 강연, 워크숍, 원데이 클래스,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구성원들이 현실의 문제를 관찰하고 표현하는 과정에서 창의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행사의 시작은 넥슨 30주년 다큐멘터리 시리즈 '세이브 더 게임'과 '온 더 라인' 상영이었다. 1980년대 PC 패키지 게임 흥행기부터 2000년대 온라인 게임의 전성기까지, 한국 게임 산업의 성장사를 되짚으며 초기 개발자들의 열정과 창의 정신을 공유했다. 

이어 영화감독 이경미와 미술감독 류성희가 참여한 '마스터클래스: 서사 밖의 언어들'에서는 영화와 게임, 미술이 만나는 지점에서의 창작 과정을 심도 있게 다뤘다. 참석자들은 “영화 제작 이야기를 들으며 게임 세계관 설계에 새로운 시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1일차 강연 '사람을 읽는 두 가지 언어'에서는 노홍철 크리에이터와 카 조준형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출연해 직관과 데이터의 균형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노홍철은 “감이라는 확신이 있었기에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었다”고 밝혔고, 조 CMO는 “숫자와 분석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읽는 법을 배울 수 있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분석과 직관이 공존할 때 창의적 실행력이 극대화된다”는 점을 새롭게 깨달았다고 말했다.

2일차에는 전 프로기사 이세돌 9단이 무대에 올라 '한 수 앞의 창의성: 도전, 전략, 그리고 AI'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알파고와의 대국 비하인드 스토리를 비롯해 도전과 실패의 순간을 극복한 경험을 전하며, 규칙 안에서도 새로운 수를 만들어내는 창의적 사고의 힘을 강조했다.

‘Creative Attack’은 강연 외에도 구성원들이 일상 속에서 창의성을 회복하고 확장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가수 션과 함께한 ‘창의 기부 러닝 원데이 클래스’에서는 참가자들이 사옥 옥상 트랙을 함께 달리며 나눔과 에너지의 가치를 체험했다. 

넥슨은 구성원 개개인의 성장이 곧 조직의 창의적 경쟁력으로 이어진다고 보고, 앞으로도 일상 속 창의적 시도를 응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인재육성팀 이은욱 부장은 “직원들이 일상 속에서 자유롭게 영감을 얻고 이를 업무로 확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했다”며 “조직 전반에 창의 문화가 자연스럽게 정착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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