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3분기 영업손실 54억원…적자 전환에도 PC게임 '선전'

출처카카오게임즈
[출처=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3분기 매출 1275억원, 영업손실 54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2% 줄었고, 영업익은 적자 전환했다.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0% 늘었고, 적자 폭은 37%가량 줄었다.
 
PC게임 부문 매출은 전분기보다 3배 가까이 성장한 427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모바일 게임 매출은 848억 원으로 16% 감소했다. ‘배틀그라운드’의 대형 협업 행사와 대표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4주년 업데이트가 실적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핵심 사업인 게임 중심 경영 구조를 강화하기 위해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재무 건전성 확보에 나섰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 지역에서 확장된 게임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개발 중인 주요 신작으로는 아이돌을 소재로 한 캐주얼 게임 ‘SM 게임 스테이션(가칭)’, 대형 온라인 역할수행게임 ‘프로젝트 Q’와 ‘프로젝트 OQ’,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RPG ‘프로젝트 C’, 중세 좀비 세계관을 다룬 ‘갓 세이브 버밍엄’, 오픈월드 기반의 PC·콘솔 대작 ‘아키에이지 크로니클’과 ‘크로노 오디세이’가 있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회사 체질을 바꾸는 과정이 어느 정도 자리 잡았다”며 “이제는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 핵심 사업이 다시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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