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3분기 영업익 464억, 전년대비 11% 감소

  • 3분기 매출액 7806억 9600만원 10.19%↑

[사진=넥센타이어]
[사진=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64억86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06% 감소했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806억 9600만원으로 전년대비 10.19%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넥센타이어는 미국의 25% 품목 관세 부담에도 불구하고, 원재료 가격 안정화와 원가 관리 강화로 전 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유럽 신규 공급 차종 중심으로 신차용(OE) 타이어 공급 확대와 겨울용 타이어 규제 강화에 맞춰 출시한 신제품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국내 시장에서는 하계 성수기와 렌탈 판매 호조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넥센타이어는 이번 실적 발표와 함께 주요 경영 현황도 공개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8월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량 모두에 사용 가능한 고성능 제품 '엔페라 슈프림 EV 루트'를 론칭했고, 시즌 타이어 사용이 활발한 유럽·일본에서는 겨울용 신제품 '윈가드 스포츠3'를 선보이며 현지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고성능 여름용 타이어 '엔페라 스포츠'를 도입해 고성능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고 대형 차량 이용이 보편화된 호주에서는 '로디안 ATX' 등 SUV 특화 제품을 출시했다고 덧붙였다.

신규 영업 거점을 통한 해외 시장 확대도 추진 중에 있다. 스페인과 폴란드에 이어 올해는 남동유럽, 중남미, 중동 지역에 신규 거점을 설립할 계획이다. 타이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에서 시장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의 일환으로, 향후 현지 매출 성장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3분기 관세비용 반영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의 선전은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당사의 대응 전략이 긍정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의미"라며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글로벌 공급 물량의 생산지 최적화를 통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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