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李 정부와 함께 '대한민국 자주국방' 현실화"

정책조정회의서 "전작권 전환·원자력잠수함 도입 등 전적 동의"

"지금이 골든타임...대미투자기금 조성 등 한미 협상 후속 입법"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0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10[사진=유대길 기자 [e-mail]]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최근 한미 경제·안보 협상 결과에 대해 "최선의 결과"라고 호평하며 "이재명 정부와 함께 대한민국 자주국방을 반드시 현실로 실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국방부) 장관과 만나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과 한미 동맹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며 "민주당은 전적으로 동의하며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한미 양국이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전작권 전환과 원자력추진잠수함 도입 등 국방 현안에서 폭넓게 합의했다"며 "민주당은 정부의 결정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이어 "한미 간 경제·안보 협상은 거의 마무리됐다. 경제 협상과 대규모 투자 논의는 끝났고 안보 협상만 남아 있다"며 "SCM 공동성명은 정상회담 팩트시트가 완성되는 대로 발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주국방은 민주 정부 20여 년 뼈를 깎는 노력 끝에 쌓아온 결실"이라며 "이제 그 노력이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민주당은 전인미답의 자주국방의 길을 흔들림 없이 당당하게 개척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대미 투자기금 조성, 관세 인하,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입법과 예산이 핵심 과제"라며 "지금이 골든타임인 만큼 빠른 입법으로 한미 간 신뢰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공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