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전국 첫 중학교 인권교과 개발…"교실에서 인권을 배우다"

중학교 인권교육자료 표지사진충남교육청
중학교 인권교육자료 표지[사진=충남교육청]


충남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중학교에 인권교과를 도입하며 인권 감수성 강화에 나섰다. 학생 자율과 배려, 존중 문화를 강화하는 공교육 혁신의 일환으로, 인권교육을 정규 교육과정 속에서 체계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의지다.

충남교육청은 2022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중학교 학교자율시간에 활용 가능한 고시외 과목 ‘교실에서 만나는 인권’ 교육자료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학교자율시간은 학교 특색 교육과정을 위해 학기별 33시간 이상 편성하도록 한 제도로, 인권을 주제로 한 과목이 공식 개발된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신규 교육과정은 △인권을 느끼다 △인권을 이해하다 △인권을 실천하다 등 3개 단원, 총 19개 학생 중심 활동으로 구성됐다. 특히 보이스아이(VOICEYE) 코드를 삽입해 한글 음성 변환 및 다국어 지원 기능을 더함으로써 시각장애 학생과 다문화 학생도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교육청은 오는 7~8일 중등 교사를 대상으로 활용 연수를 실시해 자유학기제, 창의적 체험활동 등 기존 교육과정과 연계한 인권교육 확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충남교육청은 인권 콘텐츠 확산을 위해 애니메이션·웹드라마 등 영상자료 2종과 교수학습자료도 제작·보급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혐오와 편견, 차별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시대에 실천 중심 인권교육은 더욱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서로의 권리를 존중하는 인권 친화적 학교문화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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