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소식] 삼척시, 소상공인 지원 위한 '삼척사랑카드 결제수수료 지원사업' 2차 마감 임박 外

  • 삼중고 소상공인 숨통 트이나…결제수수료 0.25% 전액 지원

  • 동해시, 발한동 향로2길 지평식 노외주차장 조성…고령층 복지환경 개선 기대

  • 속초시, 2025년 겨울철 대설·한파 종합대책 수립…시민 안전 총력 대비

  • 양양군, 가을 해파랑길 44코스서 '생태이야기' 프로그램 운영…자연 속 힐링 기대

2025년 삼척사랑카드 가맹점 결제수수료 지원사업의 2차 신청 마감 홍보 포스터 사진삼척시
'2025년 삼척사랑카드 가맹점 결제수수료 지원사업'의 2차 신청 마감 홍보 포스터. [사진=삼척시]

삼척시가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영 부담 경감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 중인 '2025년 삼척사랑카드 가맹점 결제수수료 지원사업'의 2차 신청 마감이 오는 11월 21일로 다가왔다고 밝혔다.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이라는 삼중고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마련된 이번 사업에 대한 지역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지원사업은 2024년도 카드 매출액의 0.25%에 해당하는 결제 수수료 전액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는 소상공인들이 감당해야 할 경제적 압박을 직접적으로 줄여주고, 보다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원 대상은 다음과 같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우선 삼척시에 사업장을 둔 삼척사랑카드 가맹점이어야 한다. 또, 연 매출 5억원 이하의 소상공인이 대상이며, 대표자 1인당 단 하나의 사업장만 신청이 가능하다고 전해졌다. 특히 중요한 조건으로는 사업자등록지와 주민등록 주소지 모두 삼척시에 소재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을 시는 강조했다. 현재 폐업한 업체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신청 절차는 사업주 주민등록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신청 시에는 신청서와 함께 사업자등록증명원, 주민등록등본, 납세증명서, 통장사본 등 필요한 관련 서류들을 제출해야 한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 2차 접수가 올해 소상공인들에게 주어지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아직 신청하지 못한 분들은 반드시 기한 내 신청하시어 소중한 혜택을 받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삼척사랑카드 결제수수료 지원사업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나아가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삼척시청 경제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삼척시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조기 종료된 정부 연계 삼척사랑카드 추가 인센티브 지급 이벤트에 이어, 연말까지 지역 내 소비 진작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삼척사랑카드 인센티브를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당초 11월 9일까지 운영될 예정이었던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연계 5% 추가 지급 행사는 시민들의 폭발적인 참여로 예산이 빠르게 소진됨에 따라, 지난 11월 6일 오후 1시부로 조기 종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삼척시는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경기 회복, 그리고 연말 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오는 11월 10일부터 12월 31일까지 삼척사랑카드 인센티브를 한시적으로 상향 운영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1월 한 달간은 정부 연계 방식과 동일하게 기존 15% 인센티브에 추가 캐시백 5%가 더해져 총 20%의 혜택이 제공된다. 이 추가 캐시백은 다음 결제 시 즉시 차감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12월에는 기존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사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적립금이 지원되며, 월 1인 한도는 100만 원으로 제한된다.
 
이번 인센티브 확대 운영을 통해 삼척시는 △연말 축제 및 행사 기간 중 소비 촉진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 강화 △자금 역외 유출 방지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정부와 함께 진행한 삼척사랑카드 인센티브 추가 지급 이벤트가 조기 종료될 만큼 시민들의 참여가 뜨거웠음을 확인했다"며, "이번 연말 인센티브 확대 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소비 심리를 더욱 북돋우고, 지역 경제 활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해시, 발한동 향로2길 지평식 노외주차장 조성…고령층 복지환경 개선 기대
주차장 예정부지 사진동해시
주차장 예정부지. [사진=동해시]

동해시가 발한동 향로2길 일대에 지평식 노외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의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는 물론, 고령층의 복지 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성 대상지는 묵호노인복지회관과 인근 생활권 중심지로, 주변에는 노령 인구 비율이 높고 복지시설 이용이 활발한 지역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해당 지역은 노후 주거지 밀집으로 골목 폭이 좁고, 상시 불법주정차와 차량 혼잡이 발생하여 주민들의 불편이 지속되어 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묵호노인복지회관을 찾는 어르신들은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고 보행 안전이 취약하여 자가용이나 보호자 차량 이용이 많은 실정이다. 하지만 고질적인 주차 공간 부족으로 불편을 겪어왔으며, 이로 인한 응급차량 진입 지연 등 안전 문제도 꾸준히 제기되어 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동해시는 지평식 구조를 활용한 노외주차장 조성을 추진하여 약 39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주차장이 단순한 교통시설을 넘어, 복지시설 접근성 향상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기반 인프라로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평식 주차장은 경사면과 지형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공간 활용도가 높은 구조라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지역 주민들도 이번 사업 추진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한동의 한 주민은 “어르신들이 복지회관을 오갈 때마다 주차할 곳이 없어 불편을 겪었는데, 이번 사업이 조속히 완료되면 안전사고 걱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선옥 교통과장은 “주차장 조성으로 지역 주차난 해소는 물론 어르신 복지시설 접근성 향상과 보행 안전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주민들의 생활 편익 향상을 위해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동해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차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지역 상권 활성화와 주거환경 개선 효과도 기대하고 있으며, 노인복지관·마을회관 등 지역 이용시설과 연계한 편의 인프라 강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속초시, 2025년 겨울철 대설·한파 종합대책 수립…시민 안전 총력 대비
지난해 속초시 제설작업 사진이동원 기자
지난해 속초시 제설작업. [사진=이동원 기자]

속초시가 다가오는 겨울철 강설 및 한파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25년 겨울철 대설·한파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대비 태세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시는 11월 10일 오전 8시 30분, 본관 2층 디지털상황실에서 '2025년 겨울철 종합대책 보고회'를 개최하여 기상 상황별 비상근무 체계와 단계별 제설 장비 투입 계획을 최종 점검했다. 대책 기간은 오는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로 설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 기간 동안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가동하여 예·경보 및 상황 전파를 신속히 수행하고, 준비단계와 비상 Ⅰ·Ⅱ·Ⅲ단계의 4단계 비상체계를 상시 유지할 예정이다. 공공시설물에 대해서는 유형별 대응 방안을 마련, 상황별 맞춤 조치를 추진한다고 시는 덧붙였다.
 
특히 도로 분야에서는 신속한 초동 제설과 가용 전력의 효율적 운영에 중점을 두었다. 시는 주간선도로인 동해대로와 보조간선도로인 중앙로 등 총 32개 노선, 102.5km를 중점 제설 구간으로 지정했다. 강설 시에는 지난해 대비 1대 늘어난 총 42대(시 보유 10대, 민간 임차 31대, 추가 1대)의 제설차량을 동시 투입하여 집중적인 제설 작업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결빙 우려 지점 105개소에 제설함을 배치하여 결빙 대응 능력을 높였다고 시는 설명했다.
 
제설 자재 확보에도 만전을 기했다. 11월까지 고상 제설제 920톤, 염화용액 70톤, 모래 130㎥를 비축했으며, 제설 차량 및 살포기, 제설 삽날 등 장비 상태도 사전 점검을 완료하여 강설 즉시 투입 가능하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이 같은 준비와 더불어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점검도 병행했다. 속초시는 보고회 종료 후 제설 대응 전진기지 운영을 위해 신축된 제설자재보관창고를 시찰, 겨울철 재난 대응 준비 상황을 점검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학동 일원에 신축된 이 제설자재보관창고는 연면적 540㎡ 규모로 제설제를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으며, 폭설 시 신속한 출동 및 초기 대응이 가능하도록 제설차량이 배치되어 운영 중이라고 시는 전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대설과 한파에 빈틈없이 대비하고, 민관군 협력체계를 더욱 촘촘히 운영하여 시민의 안전과 이동권을 빈틈없이 지키겠다”며, “시민 여러분도 내 집과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및 대중교통 이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양양군, 가을 해파랑길 44코스서 '생태이야기' 프로그램 운영…자연 속 힐링 기대
해파랑길 44코스남대천생태탐방로 사진양양군
해파랑길 44코스(남대천생태탐방로). [사진=양양군]

양양군이 오는 11월 15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해파랑길 걷기와 생태 관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DASH 해파랑길, 생태이야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파랑길 44코스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가을 바다와 남대천의 독특한 생태 환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는 해파랑길 44코스 중 약 4km 구간을 걸으며 하천과 바다가 만나는 생태 환경을 관찰하는 일정으로 구성된다. 해변 데크길과 남대천 생태관찰로를 잇는 코스로, 걷기 초보자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난이도라고 군은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팀별로 제공되는 망원경을 활용하여 철새 및 주변 생태 관찰,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개인 앨범 제작 등을 체험하게 된다. 자연의 소리를 듣고 풍경을 기록하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은 걷기의 즐거움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자에게는 양양 한입 선물세트, 해파랑길 44코스 기념 키링, 생태 앨범 만들기 체험 등 프로그램을 보다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고고양양 앱 사전 접수 또는 전화 예약을 통해 할 수 있다. 5명 이상 소단체의 경우 별도 운영도 가능하여 가족, 동아리 등 다양한 단위의 참여가 가능하다고 군은 전했다.
 
군 관계자는 "해파랑길 44코스는 해안과 하천이 어우러진 양양만의 독특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구간"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해파랑길의 매력을 체험하고, 자연 속에서 휴식과 배움이 함께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양양군은 해파랑길 41~44코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해파랑길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해파랑길 이용 활성화와 지역 홍보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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