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한미약품, 비만치료제 시장 성장 지속 전망에 목표가↑"

한미약품 사옥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 사옥 [사진=한미약품]
NH투자증권은 12일 한미약품에 대해 내년에도 비만 산업의 구조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52만원에서 5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비만 대장주인 일라이 릴리의 시가총액이 약 9000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3분기 비만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최혜국(MFN)' 약가인하 협상 효과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만 치료제 가격이 2030년까지 30~40% 하락하더라도 환자 저변 확대 효과가 더 클 것"이라며 "2026년까지도 비만 산업의 구조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연내 주요 모멘텀으로는 △노보노디스크의 리벨서스(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알츠하이머 3상(12월 3일) △릴리의 차세대 후보물질 '레타트루타이드(retatrutide)' 첫 3상(연말) △케미컬 GLP-1(aleniglipron) 2상(연말) △노보의 고용량 리벨서스 허가(12월 17일) △화이자의 경구용 GLP-1 결과 발표(연말) 등을 꼽았다.

한 연구원은 "4분기에는 릴리의 레타트루타이드 3상 결과 발표와 함께, 한미약품의 파트너사 MSD가 개발 중인 MASH(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에피노페그듀타이드 2b상 결과도 예정돼 있다"며 "성과에 따라 한미약품의 기술이전 자산 가치가 추가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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