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수능날, 춥지 않겠지만 아침엔 쌀쌀...서쪽 미세먼지

  • 춘천·대관령 영하권...수험생, 겹쳐 입기 필요

  • 수도권·충청·전북 '짙은 안개' 주의

밤사이 찬 공기가 내려와 기온이 뚝 떨어진 지난 10일 서울 광화문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출근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밤사이 찬 공기가 내려와 기온이 뚝 떨어진 지난 10일 서울 광화문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출근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오는 13일 평년보다는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며, 새벽부터 오전까지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수험생은 이동 시 유의해야 한다.

예비소집일인 12일과 수능일인 13일(내일)은 예년 기온을 웃돌며 대체로 온화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아침에는 쌀쌀하겠고, 서쪽 지역은 공기가 다소 탁해지겠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날 새벽부터 오전까지 경기 남동내륙과 충청, 전북 등을 중심으로 가시거리를 200m 미만으로 제한하는 짙은 안개가 낄 예정이다. 나머지 지역은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낄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영서 중·북부는 늦은 새벽부터 아침까지 빗방울도 조금 떨어지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11도, 낮 최고기온은 14∼21도다. 주요 도시별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7도와 17도, 인천 10도와 15도, 대전 4도와 18도, 광주 6도와 18도, 대구 5도와 19도, 울산 9도와 19도, 부산 11도와 21도다. 큰 추위는 없을 듯하며, 시험장에 들어서는 아침에는 다소 쌀쌀할 수 있다. 

춘천과 대관령 등 강원 일부 지역은 아침 기온이 0도 안팎까지 내려가 체감온도가 영하권에 머물 가능성도 있다.

수험생들은 체온조절이 쉽도록 두꺼운 옷 한 벌보다는 입고 벗을 수 있는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는 게 좋다. 

아침에는 안개와 대기 오염물질이 뒤엉켜 수도권 등 중서부와 호남 지방은 미세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 

바다는 제주남쪽 바깥먼바다에 14일까지 바람이 시속 30∼60㎞(9∼14㎧)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1.5∼3.0m 높이로 높게 일겠다. 동해중부 바깥먼바다에도 시속 30∼45㎞의 강풍과 1.0∼2.5m 높이의 물결이 일 것으로 보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