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시장 "시민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 창출해 나갈 것"

채무 제로 유지, 민생·성장 모두 잡는 예산 편성

시민중심, 첨단혁신도시 등 5대 핵심 목표실현 집중

2조 3299억 원 규모 내년도 예산안 시의회 제출

이민근 안산시장.[사진=안산시]

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13일 "부채를 제로로 유지하면서 중점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이날 이 시장은 "총 2조 3299억원 규모의 2026년도 본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702억 원 늘어난 규모로, 이 시장은 민생 안정과 미래 성장 기반 확충에 중점을 뒀다는 입장이다.
 
내년도 예산안은 일반회계 2조 534억원, 특별회계 2765억원으로 편성됐다.

 
이 시장은 “시민중심도시, 첨단혁신도시, 복지문화도시, 미래교육도시, 교통환경도시 등 5대 핵심 목표 실현에 집중하겠다”고 귀띔했다.
 
특히, 시민생활과 밀접한 249건의 숙원사업(156억원)을 반영했고, 청년층 지원을 위해 청년기본소득(57억원), 월세 지원(50억원), 보증금 대출이자(1억원) 등을 포함했다고 말한다.
 
이 시장은 첨단혁신도시 조성과 기업 지원에도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 애로상담센터 운영(3억원), 강소기업 육성(10억원), 로봇직업교육센터 구축(10억원) 등 산업 경쟁력 강화 예산도 담겼다.
 
이와 함께 교통환경 개선을 위한 주요 사업으로 GTX-C 상록수역 신설(44억원), 신안산선 한양대 출입구 신설(30억원), 대중교통비 환급(107억원) 등도 포함됐다.
 
이 시장은 “재정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나 세입 여건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시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채무 제로 기조를 유지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정적인 재정 운용으로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시정을 구현하고, 안산을 역동적 미래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