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장 주최 원대회동서 항소 포기 국정조사 의논 안 해"

  • 문진석 "의사일정·본회의 다뤄…국조는 의장 논의 대상 아냐"

  • 유상범 "항소 포기 국정조사 진행 방식 여야 협상 계속할 것"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와 국민의힘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의장-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마친 뒤 의장실을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와 국민의힘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의장-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마친 뒤 의장실을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여야는 13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주최한 원내대표 회동에서 의사일정과 본회의 관련 안건에 대해 의논했다. 다만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관련 국정조사 관련 논의는 진행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우 의장을 중심으로 회동을 진행했다. 여야는 회동에서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관련 국정조사 진행 여부에 대해서는 "별도로 논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회동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의사일정이나 본회의 관련 안건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 의장이 개헌특별위원회 관련 요구가 있었다"며 "항소 포기 관련은 의장의 논의 사항이 아니다. 여야가 협의 중인 상태"라고 덧붙였다.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도 "국회의장과 함께한 회동에서는 항소 포기와 관련된 국정조사는 별도로 논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988년 이후 37년 동안 29건의 국정조사가 있었다. 그중 상임위원회에서 진행한 국정조사는 여야 간 이견이 없던 오송 참사 한 건뿐"이라며 "이러한 부분과 관련해 여야 간 국정조사 진행 방식에 대한 추가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다만 오늘 오후에는 별도로 협의를 위한 일정은 없다"고 부연했다.

덧붙여 "우 의장이 제안한 본회의 관련 일정과 인사안 특별위원회 설치 등 여러 말씀이 있었다"며 "구체적인 안건에 대해서는 비공개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앞서 여야는 지난 11일부터 양일간 국정조사 합의를 위한 원내대표 회동을 이어갔다. 그러나 의견 차이로 협상이 결렬되며 국정조사에 대한 합의는 이끌어내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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