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 제일시장에서 발생한 트럭 돌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부천 오정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긴급 체포한 60대 운전자 A씨가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을 착각해 밟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A씨의 소변 검사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검출되지 않아 음주 정황은 없다고 설명하며 "현재로선 페달 오조작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또한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시장 내에 정차해 있던 트럭이 갑자기 급가속해 출발하는 장면이 확인됐다.
연합뉴스가 입수한 CCTV 영상에서도 트럭이 빠른 속도로 전진해 매대와 시장 이용객을 잇달아 들이받는 모습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과실 치사상 혐의로 긴급 체포한 상태이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정밀 감정을 의뢰해 급발진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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