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빗썸 3분기 매출 급증…전년比 104%, 184% 증가

  • 영업이익은 각각 180%, 771% ↑

두나무
[사진=두나무]
국내 1, 2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의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103.8%, 184.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 회복에 힘입어 거래 규모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매출)이 3859억원으로 전년(1893억원) 대비 103.8%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53억원으로 180.3%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585억원)에 비해 308.1% 올라 2390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는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 회복에 따른 거래 규모 확대와 미국의 ‘디지털자산 3법(지니어스법·클래리티법안·반CBDC법안)’ 하원 통과 등 제도·규제 정비로 인한 신뢰도 제고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빗썸도 올해 3분기 매출 1960억원으로 전년 동기(689억원) 대비 18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701억원으로 지난해(80억원) 대비 771.1% 증가했다.

빗썸도 3분기 실적 개선 요인으로 가상자산 시장 회복세에 따른 거래량 확대를 꼽았다. 3분기에는 미국 스테이블코인 기본법 통과, 이더리움 상승 랠리, 미국 금리 인하 등 호재로 거래대금이 증가했다.

빗썸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은 시장 변동성 속에서 이용자 신뢰를 중심으로 한 전략이 성과로 이어진 결과”라며 “4분기 어려운 시장여건 속에서도 이용자 중심의 혁신과 안정적 시스템 운영을 통해 시장 신뢰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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