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초겨울 추위 찾아온다…17일 출근길 체감온도 '뚝'

아침 최저기온 영하 1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두꺼운 외투를 입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월요일인 17일 전국에 초겨울 추위가 찾아오겠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1∼10도, 낮 최고기온은 5∼13도로 예년보다 다소 낮겠다. 중부 내륙과 산지, 남부지방의 높은 산지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전국은 대체로 흐리겠으나 오후부터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차차 맑아지겠다. 저녁에는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 제주도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17일 밤부터 18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와 울릉도·독도 5∼10㎜, 충남 서해안과 전북 서해안, 광주·전남 서부 등은 5㎜ 안팎이다. 서해5도는 17일 하루 1㎜ 안팎의 비가 예보됐다. 제주 산지에는 17일 밤부터 1∼5㎝의 눈이 내릴 전망이다.

또 새벽부터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 경북 남부 동해안, 오전부터는 제주 산지에 순간 초속 20ｍ(산지는 25ｍ) 이상의 강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건조특보가 내려진 강원 동해안은 바람이 강하게 불어 화재에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충청권은 새벽 국외 미세먼지 유입으로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수 있다. 이후 북서쪽에서 깨끗한 공기가 들어오면서 점차 해소되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3.5ｍ, 서해 앞바다에서 1.0∼3.5ｍ, 남해 앞바다에서 0.5∼2.0ｍ로 예상된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5.0ｍ, 서해 1.5∼4.0ｍ, 남해 1.0∼3.5ｍ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