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이 헬스케어 부문을 중심으로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통적 제약 본업의 안정적 실적에 더해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 등 헬스·뷰티 부문의 두드러진 성장으로 연간 매출 1조원 달성도 가시권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국제약의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6840억원, 영업이익은 7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8%, 15.1% 증가했다. 3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은 2268억원, 영업이익은 248억원으로 각각 12.9%, 10.1% 늘었다.
일반의약품(OTC)과 전문의약품(ETC) 부문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내수 경기 침체에도 인사돌·센시아 등 기존 브랜드 중심 매출이 꾸준히 유지됐고, 자체 생산 주사제 실적도 안정적으로 반영됐다.
헬스케어사업부의 경우 올해 3분기 기준 전년 대비 17.4% 성장하며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성장의 중심에는 센텔리안24가 있다. 대표 제품 '마데카 크림'은 2015년 출시 이후 2024년 기준 약 6800만개가 판매됐으며, 올해는 누적 8100만개를 넘어서는 등 판매 속도가 더욱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센텔리안24는 론칭 이후 누적 매출 1조원을 넘어서며 동국제약 헬스케어 부문의 핵심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유통 채널도 홈쇼핑 중심에서 온·오프라인 전반으로 확장되며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동국제약은 공식몰 'DK SHOP'과 건강기능식품 전용 '동국제약 공식 건강몰'을 함께 운영하며 제품군별 전용 판매 채널을 구축하고 있다. 회사 측은 "최근 헬스케어 사업부문에서 진행 중인 유통 채널 다각화가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센텔리안24의 해외 시장 확대도 한몫하고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미국, 일본,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온·오프라인 진출 범위를 확대하고 있으며, 현지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마케팅을 통해 제품의 신뢰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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