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도가 건의한 주요 사업은 미래산업 육성, SOC 확충,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10개 사업으로 총 228억원 규모다. 이중 반도체, 바이오, AI 등 미래산업 분야가 7개, SOC 분야 1개, 지역현안분야 2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미래산업 분야의 경우 △강원 의료 AX산업 실증 허브 조성 80억원 △완전정밀분해 적용 친환경미래차 부품산업 기반구축 25억원 △의료 반도체 실증플랫폼 구축 18억원 △디지털 의료데이터 산업적 활용 촉진사업 28억원 등은 관계부처에서도 예산 반영의 필요성을 인정했으나, 한정된 예산 여건으로 정부 예산안에는 반영되지 못한 사업들이다.
이들 사업은 의료기기 수출 전국 2위를 기록 중인 도의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차 전주기 산업과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국비 지원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SOC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나 예타 통과 이후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포천~철원 고속도로 용역비 10억원을 건의했다. 이외에도 △보훈부에서도 필요성을 인정한 강원호국 광장 조성 사업비 2억원 △남대천 지하수저류댐 설치 부족 사업비 15억원을 증액 요청했다.
김진태 지사는 "오늘 건의드린 사업들은 전시성 사업이 아닌 대다수가 관련 부처에서 사업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는 사업들"이라며 "특히 포천~철원 고속도로를 제외한 9개 사업의 총사업비가 1500억원에 불과하다"고 강조하며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포천~철원 고속도로의 경우 "현재 예타가 진행중이지만 지역민들이 수십년 동안 바라던 사업으로 그만큼 신속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도는 내년 정부안에 도정 사상 첫 국비 10조 원을 확보하였지만 국회 심의 단계가 남아있는 만큼, 확보한 사업은 지키고 미반영된 사업은 추가 확보될 수 있도록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협력해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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