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에너지 자립도시로 '순항'

  • 2026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 선정…태양광 발전설비 주택 등 추진

부안군청 전경사진부안군
부안군청 전경.[사진=부안군]
전북 부안군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6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총 사업비 국비 12억6000만원을 확보했다.

19일 군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에너지 자립도시 기반 조성과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주택과 건물 등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원 설비 설치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에너지원에 따라 설치 비용의 최대 88%를 지원한다. 자부담률은 약 20%로, 군민 부담을 최소화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사업 대상 지역은 도서 지역인 위도면을 제외한 12개 읍·면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태양광 발전설비 주택(3kW) 349개소, 건물(100kW 이하) 50개소,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1개소, 태양열 발전설비 주택(13.6㎡) 13개소, 지열 발전설비 주택(17.5kW) 31개소 등이다.

군은 공모 신청을 위해 지난 4월 컨소시엄을 선정했고 5월까지 수요조사를 거쳐 2026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 신청했다. 이어 7월 공개평가와 10월 심층평가를 거쳐 사업 계획의 타당성과 에너지 절감 효과 등을 인정받아 최종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권익현 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전기요금과 난방비 절감을 통해 군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지속적인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로 에너지 자립률을 높여 부안군이 에너지 자립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깨끗한 축산농장 19개소 신규 지정
​​​​​​​부안군은 2025년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사업을 추진한 결과, 올해 총 19개소의 농장이 신규로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깨끗한 축산농장은 축산농가가 스스로 쾌적한 사육환경을 조성해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하고, 주변 지역의 환경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운영하는 인증 제도다.

이번 신규 지정으로 부안군의 깨끗한 축산농장은 총 158곳(소 49, 돼지 12, 닭 76, 오리 21)에 이르렀다. 

군은 내년에도 10곳의 신규 지정을 목표로 168곳 이상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은 축산업 허가를 받은 농가의 신청을 받아 현장 평가를 통해 이뤄진다. 주요 평가 내용은 축사 바닥과 분뇨 처리시설 관리상태, 농장 악취 발생 수준, 축사 내·외부 소독시설 설치 여부 등으로, 축종별 평가표 총점 70점 이상(가점 포함)이며 기본 요건을 충족해야 지정받을 수 있다.

군은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농가에 대해 정부 및 군에서 지원하는 축산 관련 보조사업 선정 시 가산점을 부여해 우선 지원함으로써 농가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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