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힘, 내부 변화·쇄신 목소리 안나와...연대 가능성 없어"

  • "지선에서 젊은 신인들 위주로 성과낼 것"

24일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4일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3일 "국민의힘 내부에서 변화와 쇄신의 목소리가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과 연대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모이자 경기도! 필승결의대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연대나 선거적인 움직임을 함께할 가능성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대선 때도 국민의힘에서는 자신들의 변화나 계엄에 대한 입장 전환을 가져가기보다 90년대식 선거방식인 '뭉치면 이긴다'는 구호만으로 가려고 했던 것 같다"며 "그 전략으로 완전히 대패한 것이 황교안 전 대표의 총선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같은 선택을 하면서 다른 결과가 나오길 기대하는 것은 이해가 안 가는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방선거 전략에 대해 "곁눈질하지 않고 새로움으로 승부하겠다는 얘기를 많이 했고, 이번 지방선거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젊은 신인들 위주로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완벽한 지원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목표 의석수와 관련해 "기초의원의 경우 3인 선거구에서는 전부 당선자를 내겠다는 목적으로 후보들을 모으고  안내하고 있다"며 "호남이나 몇 군데 지역에서는 2당의 위치로 올라갈 수 있을 정도의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비상계엄 1년인 다음 달 3일 일정에 대해서는 "정치적 메시지를 과도하게 내는 것보다는 계엄 이후 앞으로 대한민국 정치가 어떻게 바뀌어야겠다는 것에 대해 선언적인 말씀을 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