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36인, 사진으로 들여다본다

  •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서 '사진이 할 수 있는 모든 것' 개최

사진이 할 수 있는 모든 것 전시 전경 사진서울시립 사진미술관
사진이 할 수 있는 모든 것 전시 전경 [사진=서울시립 사진미술관]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36인을 사진으로 들여다본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오는 26일부터 2026년 3월 1일까지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에서 세 번째 개관 특별전 ‘사진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36인의 사진과 사진 이미지를 창작의 매개로 활용한 작품, 그리고 자료 300여 점을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전관에서 선보이는 대규모 전시다. 이승택, 김구림부터 이인현에 이르기까지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36명의 작품 200여 점과 자료 100여 점을 소개한다.
 
사진이 할 수 있는 모든 것 전시 전경 사진서울시립 사진미술관
사진이 할 수 있는 모든 것 전시 전경 [사진=서울시립 사진미술관]

 
이번 전시를 준비한 한희진 학예연구사는 “지금까지 활발하게 활동하는 분들, 그러면서도 한국 현대 미술사의 여러 흐름 가운데 어떤 경향에도 편중되지 않고 사진을 활용한 작가들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작가들은 해외 미술 사조를 능동적으로 수용하는 동시에 한국의 특수한 정치, 사회 등을 반영하면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이 할 수 있는 모든 것 전시 전경 사진서울시립 사진미술관
사진이 할 수 있는 모든 것 전시 전경 [사진=서울시립 사진미술관]

 
특히 이번 전시는 참여 작가들이 청년 시절 사진을 전위적 실험의 도구로 삼아 기존 조형 체계와 사회적 현실을 새롭게 해석한 과정에 주목한다. 이승택, 김구림을 비롯한 1960년대 실험미술 세대에서 1970년대 개념미술그룹 ‘S.T.’의 성능경, 김용철, 1980년대 ‘서울 ’80’의 문범, 김춘수, 서용선, 안규철, 그리고 ‘현실과 발언’의 민정기, 신학철에 이르기까지, 작가들은 사진을 사유·행위·지각과 사회 현실을 탐구하는 조형 도구로 활용했다.

 
사진이 할 수 있는 모든 것 전시 전경 사진서울시립 사진미술관
사진이 할 수 있는 모든 것 전시 전경 [사진=서울시립 사진미술관]

한정희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장 관장은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의 변화와 실험을 견인해온 사진의 위상에 집중했다”며 “1980년대 이후 동시대 미술안에서 사진이 만들어온 변화와 사진의 가능성을 깊이 있게 조명한다”고 밝혔다. 
 
사진이 할 수 있는 모든 것 전시 전경 사진서울시립 사진미술관
사진이 할 수 있는 모든 것 전시 전경 [사진=서울시립 사진미술관]
사진이 할 수 있는 모든 것 전시 전경 사진서울시립 사진미술관
사진이 할 수 있는 모든 것 전시 전경 [사진=서울시립 사진미술관]
사진이 할 수 있는 모든 것 전시 전경 사진서울시립 사진미술관
사진이 할 수 있는 모든 것 전시 전경 [사진=서울시립 사진미술관]
사진이 할 수 있는 모든 것 전시 전경 사진서울시립 사진미술관
사진이 할 수 있는 모든 것 전시 전경 [사진=서울시립 사진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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