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오리 사육지 나주, 동물방역 최우수

  • 전라남도 종합평가 결과...지난 20개월 동안 가축전염병 '0'기록

 
전라남도가 실시한 올해 가축방역 평가에서 나주시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사진은 나주시청사진나주시
전라남도가 실시한 올해 가축방역 평가에서 나주시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사진은 나주시청.[사진=나주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오리를 키우고 있는 나주시가 동물방역을 가장 잘 한 것으로 입증됐다.
 
28일 나주시에 따르면 전라남도가 실시한 올해 동물방역위생 시책 추진종합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 2023년 4월 이후 20개월 동안 단 한 건의 가축전염병이 발생하지 않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고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 가축전염병 발생건수가 ‘0’를 기록했다.
 
촘촘하게 현장을 점검하고 농가와 유관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한 결과다.
 
전라남도는 올해 방역정책, 동물방역, 축산물위생, 방역대응 등 4가지를 종합 점검하는 방식으로 평가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FMD), 럼피스킨병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 대응 성과, 축산물 안전성 확보, 방역 실태 관리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나주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오리 사육지로 117가구에서 총 218만 7000마리를 기르고 있다.
 
가축방역상황실을 운영하며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갖춰 고위험 및 취약 오리농가 61곳에 사육제한 조치를 내렸다.
 
또 소독차량 12대를 활용해 농장 진입로, 철새도래지, 산란계 밀집단지를 상시 소독하며 감염요인을 차단했다.
 
농가에는 소독약 5톤, 출입기록부 210부를 나눠주고 SNS와 카카오톡, 전담 공무원을 활용해 방역 수칙을 상시 안내하는 등 농가 차단방역 실천을 강화했다.
 
행정뿐 아니라 농가, 나주축협, 수의사협회, 방역본부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다층적 방역망도 방역 성과의 핵심 기반이 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철새가 본격적으로 도래하는 시기인 만큼 가금 농가 스스로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의지를 가지고 방역복 착용, 장화 갈아신기, 매주 수요일 집중소독, 재입식 전 청소와 소독 등 기본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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