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재정산업팀 하정석 과장·윤종원 조사역이 28일 발표한 '석유화학산업 구조재편의 경제적 영향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 발표대로 나프타 생산량의 약 7.5∼15.2%를 1년간 감축하면 내년 산업생산은 3조3000억∼6조70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구조재편에 따라 부가가치가 5000억∼1조원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내년 국내총생산(GDP)의 0.024∼0.048%가 줄어들 수 있는 규모다. 고용도 최대 5200명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글로벌 기업에 비해 고부가가치 제품 전환이 늦은 데다 유가 변동에 따라 원가 경쟁력이 떨어지며, 그린·디지털 전환과 전기차 확산 등 전동화 트렌드에 취약하다는 의미다.
한은은 "단기적 성장 손실에도 불구하고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구조재편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들이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해 3년 동안 약 3.5%씩 투자를 늘릴 경우 구조재편으로 인한 단기 성장 감소분은 충분히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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