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올해 3분기 잔액과 신규취급액 기준 모두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치(30%)를 넘어섰다. 금융당국은 인터넷은행에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30% 이상 유지하도록 요구하고 있는데, 정책 목적에 맞춰 공급 확대 노력이 이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28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토스뱅크의 3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5.2%,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는 43.7%를 기록했다. 신규 대출의 절반에 가까운 비중이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씬파일러’에 공급된 셈이다.
토스뱅크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9조5000억원의 중·저신용자 대출을 공급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잔액 기준으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67%였다. 토스뱅크가 취급 중인 햇살론(햇살론뱅크·햇살론유스)은 올 3분기까지 누적 공급액 1조1300억원에 달했다.
취약차주 지원을 위한 자체 상품도 운영 중이다. ‘사장님새로든든대출(소상공인119 플러스)’, ‘사장님새날대출(폐업지원대환대출)’, 자체 채무조정 상품인 ‘새로대출’을 통해 3분기까지 총 2771억원을 공급했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잔액 비중도 각각 33.1%, 32.9%로 목표치를 상회했다. 신규 취급 비중으로는 33.9, 35.4%를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2017년 출범 이후 누적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8조330억원을 공급했다. 3분기 신규 공급액은 333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0%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총 10개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사장님 보증서대출’, ‘사장님 온택트보증서대출’을 운영 중이다. 폐업지원대환대출·리스타트대출·소상공인119플러스 등 취약계층 대상 상품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올해 7월에는 햇살론15를 선보였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이후 중·저신용자에게 누적 15조원 규모의 신용대출을 공급했다. 올해 1~3분기 공급액은 1조6500억원이다. 가계대출 관리 기조 속에서도 취약계층 접근성 제고를 위한 상품 출시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9월 ‘새희망홀씨’를 출시했다. 앞서 2020년 ‘햇살론15’, 올해 4월 ‘햇살론뱅크’를 도입하는 등 서민금융상품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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