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베트남에서 30년 동안 이어온 여정이 기술 발전과 사회적 가치 창출의 대표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1995년 호찌민에 첫 TV 공장을 설립하며 외국 기업으로 출발했던 삼성은 이제 베트남 현지 기업들과 함께 성장하며 베트남 기술 산업 발전의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베트남 청년신문은 삼성과 베트남 파트너 간의 긴밀한 협력을 조명하며 삼성의 베트남 30년 성장 여정을 돌아봤다. 처음에는 '외국인 손님'이었던 삼성이 이제는 기술 혁신을 통해 현지 기업들과 함께 베트남 사용자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는 '친구'로서 자리 잡았다고 해당 매체는 평가했다.
◆ 파트너와의 동행: 30년 여정의 중요한 이정표
삼성의 30년 성과는 내부의 노력뿐 아니라 현지 파트너 생태계와의 협력에 기반을 두고 있다. 삼성은 모바일월드, FPT 리테일, 비엣텔 스토어, 삼넥 등 현지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베트남 산업 생태계 발전을 이끌어왔다.
베트남 최대 전자제품 유통업체 모바일월드는 삼성의 오랜 파트너로서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삼성의 혁신 제품을 공급해 왔다. 특히 베트남 시장에 맞춘 맞춤형 제품군을 함께 개발하고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는 데 기여해 왔다.
모바일월드의 도안 반 히에우 엠 대표는 "삼성 베트남의 30년 여정과 베트남 소비자와의 동행을 축하한다"며 "모바일월드와 디엔마이쌍은 삼성이 첨단 기술을 통해 수백만 베트남 가정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삼성과 모바일월드의 파트너십이 '가족 같은 관계(Familyship): 이해–동행–효율성'의 정신으로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베트남 전자 유통 및 통신업체 FPT 리테일은 전국적으로 운영 중인 체험형 매장 네트워크를 통해 삼성의 전 제품 생태계를 제공해 왔다. 스마트폰, 웨어러블, 태블릿, TV, 스마트 가전 등 삼성의 다양한 제품을 수백만 명의 고객에게 제공하며 베트남 전역의 기술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FPT 리테일의 응우옌 비엣 안 부대표는 "삼성과의 협력은 품질, 신뢰, 그리고 전략적 지원에 기반하고 있다"며 "30년은 삼성이 베트남인을 위한 통합 기술 생태계를 구축해 온 능력을 입증하는 시간으로 앞으로도 삼성은 세계적 선도 기업으로서 기술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베트남 주요 통신업체 비엣텔 스토어는 버튼 휴대폰 시대부터 현재의 갤럭시 시리즈까지 삼성과 함께 성장해 온 파트너다. '모든 베트남 가정에 기술을 전달한다'는 사명을 실천하며 삼성과의 협력을 통해 현지 시장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
비엣텔 스토어 유통 시스템의 딘 티 윰 대표는 "베트남 기술 시장의 전환점마다 삼성과 함께 중요한 이정표를 세운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삼성은 단순한 파트너가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전략적 동반자로서 더 현대적이고 스마트한 베트남을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베트남 전자제품 유통업체 삼넥(Samnec)은 오랜 기간 삼성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삼넥의 당 민 손 회장은 "삼넥 창립 기념식에서 삼성으로부터 지속 가능한 협력 인증서를 받은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며 양사 간의 우호적 관계와 앞으로의 강력한 협력 의지를 상징한다"고 전했다.
이처럼 삼성과 현지 파트너들의 협력은 베트남 국민을 위한 상호 발전의 사례이자 새로운 가치 창출의 본보기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30년간 삼성은 베트남 최대 외국인직접투자(FDI) 기업으로서 경제적 성과를 거두었을 뿐 아니라 베트남 기술 유통 생태계의 전략적 동반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는 평가이다.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과 혁신이라는 공동 비전 그리고 사용자 경험 향상에 대한 확고한 약속을 바탕으로 삼성과 파트너들은 앞으로 다가올 10년 동안 또 다른 중요한 이정표를 함께 써 내려갈 전망이라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한편 삼성은 향후 베트남에서의 기술 혁신과 현지 협력 강화를 통해 산업 경쟁력 제고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생산 고도화와 인재 양성 중심의 전략을 확대하며 파트너사와의 상생 모델을 기반으로 베트남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할 전망이다. 아울러 베트남 정부와의 협력 속에서 스마트 제조와 친환경 기술 도입을 가속화하고 현지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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