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물놀이 안전관리와 도시재생 두 분야에서 연이어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거두며 지역 혁신 역량을 입증했다.
군은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5년 물놀이 안전관리 평가’에서 2년 연속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데 이어, 인당마을이 국토교통부 ‘2025년 도시재생 종합성과평가 경진대회’에서 운영관리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2025년 물놀이 안전관리 평가’는 △수상 안전 관리 체계 △물놀이 관리지역 운영 실태 △인명피해 경감 노력 △안전시설 확보 등 8개 분야 21개 지표를 종합 심사하는 국가 평가다.
함양군은 전반적인 수상 안전 관리 체계에서 우수한 결과를 얻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특히 물놀이 방문객 증가세에도 안정적인 현장 관리가 유지된 점이 높게 평가됐다.
군은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수상안전관리 대책기간을 운영하며 관리구역 21곳과 위험구역 7곳을 지정하고, 안전관리요원 33명을 배치해 상시 대응 체계를 유지했다.
또한 주요 물놀이 지역 11곳에 드론 탐색을 기반으로 제작한 맞춤형 안내판을 설치해 방문객이 스스로 안전 구역을 인지할 수 있도록 했으며, 위치 정보·위험구역·비상 연락처 등 필수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해 사고 예방 효과를 높였다.
함양군 관계자는 “많은 피서객이 찾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더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교통·화재·생활안전 등 다른 분야에서도 안전정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공개된 도시재생 분야 성과도 주목된다. 인당마을은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도시재생 종합성과평가 경진대회’에서 운영관리(거점시설)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전국 64개 도시재생 사업지가 참여한 가운데, 본선에 오른 19개 지역 중 최고 평가를 받은 것.
인당마을은 2019년 ‘우리동네살리기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지난해까지 총 83억 원이 투입돼 다양한 지역 활성화 사업을 추진했다.
평가에서는 △거점시설 목적의 타당성 △주민 주도 운영체계 △지역경제 및 생활환경 개선 효과 △확장성과 지속가능성 등 모든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콩삼이네 빵가게’, ‘파밍스페이스’, ‘공유오피스’ 등 거점시설을 기반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과 주민 활동 기반을 넓힌 점이 호평을 받았다.
주민 협동조합이 주축이 되어 복날 어르신 모시기, 김장 나누기 등 사회 환원 활동을 꾸준히 추진한 점도 도시재생의 본래 취지를 충실히 반영한 사례로 평가됐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인당마을은 주민 참여와 행정 협력이 결합된 우수 모델로 자리 잡았다”며 “더 체계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해 지역이 실질적으로 변화하는 도시재생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함양군은 이번 두 분야의 성과를 기반으로 물놀이 안전정책의 고도화와 도시재생의 확산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인당마을 사례를 군 전체로 적용할 수 있는 연계사업을 발굴하고, 각종 국비 공모에도 적극 참여해 지역 발전의 동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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