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들의 12·3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2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일 오후 3시부터 추 의원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추 의원은 지난해 비상계엄 해제 표결을 앞두고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요청에 따라 의원총회 장소를 여러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다른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또는 3일 오전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란특검팀이 지난 6월 수사 개시 이후 현직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영장심사 결과는 수사 기한을 약 13일가량 앞둔 특검팀의 수사 성패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추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지난달 27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당시 추 의원은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 보수정당의 맥을 끊어버리겠다는 내란 몰이 정치 공장"이라며 신상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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