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은 연내 2000억원 규모 '그룹 공동투자펀드 1호' 출시와 함께 우리투자증권을 중심으로 모험자본 투자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는 생산적 금융 패러다임을 선도하기 위한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앞서 지난 9월 발표한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는 임종룡 회장이 주재하는 첨단전략산업금융협의회를 중심으로,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며 프로젝트 실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공동투자펀드는 은행, 증권, 보험, 캐피탈 등 그룹 주요 자회사가 직접 출자해 조성하고, 반도체, 인공지능(AI), 이차전지, 바이오 등 정부가 제시한 10대 K-첨단전략산업에 집중 투입한다. 이는 금융의 역할을 단순 대출이 아닌 '모험자본 공급자'로 전환하겠다는 우리금융의 의지를 담고 있다.
임종룡 회장은 "126년 역사의 사명감을 바탕으로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속도감 있게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해 생산적 금융 전환의 기반을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주요 계열사인 우리은행도 생산적 금융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금융 상품인 △우리 지역선도기업 대출 △우리 사장님 인테리어론 등을 출시했다. 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전략산업 분야 비수도권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데 이어 신용보증기금과 첨단전략산업 분야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해 2300억원 규모 금융 지원을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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