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5년 3/4분기 국민소득(잠정) 기자설명회. [사진=한국은행]
내수 회복세에 수출 호조가 이어지면서 올 3분기 한국 경제가 전 분기 대비 1.3% 성장했다. 15분기 만에 최고치로, 4분기 성장률이 0%만 되더라도 연간 성장률 1.1% 달성이 가능해졌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직전 분기 대비)에 따르면, 3분기 우리 경제 성장률은 1.33%다. 지난 10월 28일 공개된 속보치(1.2%)보다 약 0.1%포인트 올랐고, 2021년 4분기(1.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우리 경제는 지난해 1분기 1.2%를 찍은 뒤 2분기 -0.2%로 추락하며 장기간 저성장 국면에 머물렀다. 3분기(0.1%), 4분기(0.1%), 올 1분기(-0.2%)를 거쳐 2분기(0.7%) 가까스로 반등에 성공했으며 3분기에도 성장세를 유지했다.
김화용 한은 국민소득부장은 "3분기 잠정치가 속보치보다 높아지면서 연간 성장률에 0.08%포인트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이어 "4분기 성장률이 -0.4~-0.1% 수준이면 올해 연간 1% 가능하며, 0% 이상이면 연간 1.1%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부문별로 보면 민간 소비가 1.3% 늘었다. 2022년 3분기(1.3%)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다. 정부 소비도 1.3% 성장해 2022년 4분기(2.3%) 이후 2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설비투자도 기계류의 주도로 2.6% 늘었다.
수출은 반도체·자동차 호조로 2.1% 증가했다. 수입도 기계·장비·자동차를 중심으로 2.0% 늘었지만, 증가율이 수출보다 낮았다. 저조했던 건설투자도 토목건설 위주로 0.6% 증가했다. 6분기 만에 역(-)성장에서 벗어났다.
속보치와 비교해 건설투자(+0.7%포인트), 지식재산생산물투자(+1.0%포인트), 설비투자(+0.2%포인트), 정부소비(+0.1%포인트), 수출(+0.6%포인트), 수입(+0.7%포인트) 성장률이 상향 조정됐다.
3분기 성장률 기여도를 보면 내수와 순수출(수출-수입)이 각 1.2%포인트, 0.1%포인트로 집계됐다. 그만큼 성장률을 끌어올렸다는 뜻이다.
특히 내수 기여도가 2분기(0.4%포인트)보다 0.8%포인트나 뛰었다. 내수 중에서도 민간 소비, 정부 소비, 설비투자의 기여도가 각 0.6%포인트, 0.2%포인트, 0.2%포인트로 성장을 주도했다.
김 부장은 "3분기 내수의 성장 기여도가 큰 폭으로 확대됐다"며 "반면 올해 1∼3분기 누적 성장률이 0.8%인데 건설투자 성장 기여도는 -1.5%포인트로 성장률을 크게 깎아내렸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도체 공장 건설과 정부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집행 등으로 건설투자의 점진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내년 성장률을 끌어내릴 만큼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직전 분기 대비)에 따르면, 3분기 우리 경제 성장률은 1.33%다. 지난 10월 28일 공개된 속보치(1.2%)보다 약 0.1%포인트 올랐고, 2021년 4분기(1.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우리 경제는 지난해 1분기 1.2%를 찍은 뒤 2분기 -0.2%로 추락하며 장기간 저성장 국면에 머물렀다. 3분기(0.1%), 4분기(0.1%), 올 1분기(-0.2%)를 거쳐 2분기(0.7%) 가까스로 반등에 성공했으며 3분기에도 성장세를 유지했다.
김화용 한은 국민소득부장은 "3분기 잠정치가 속보치보다 높아지면서 연간 성장률에 0.08%포인트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이어 "4분기 성장률이 -0.4~-0.1% 수준이면 올해 연간 1% 가능하며, 0% 이상이면 연간 1.1%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수출은 반도체·자동차 호조로 2.1% 증가했다. 수입도 기계·장비·자동차를 중심으로 2.0% 늘었지만, 증가율이 수출보다 낮았다. 저조했던 건설투자도 토목건설 위주로 0.6% 증가했다. 6분기 만에 역(-)성장에서 벗어났다.
속보치와 비교해 건설투자(+0.7%포인트), 지식재산생산물투자(+1.0%포인트), 설비투자(+0.2%포인트), 정부소비(+0.1%포인트), 수출(+0.6%포인트), 수입(+0.7%포인트) 성장률이 상향 조정됐다.
3분기 성장률 기여도를 보면 내수와 순수출(수출-수입)이 각 1.2%포인트, 0.1%포인트로 집계됐다. 그만큼 성장률을 끌어올렸다는 뜻이다.
특히 내수 기여도가 2분기(0.4%포인트)보다 0.8%포인트나 뛰었다. 내수 중에서도 민간 소비, 정부 소비, 설비투자의 기여도가 각 0.6%포인트, 0.2%포인트, 0.2%포인트로 성장을 주도했다.
김 부장은 "3분기 내수의 성장 기여도가 큰 폭으로 확대됐다"며 "반면 올해 1∼3분기 누적 성장률이 0.8%인데 건설투자 성장 기여도는 -1.5%포인트로 성장률을 크게 깎아내렸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도체 공장 건설과 정부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집행 등으로 건설투자의 점진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내년 성장률을 끌어내릴 만큼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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