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으뜸'

  •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사업 투자계획 최종 평가서 우수지역 선정 …120억 기금 확보

사진장수군
[사진=장수군]
전북 장수군은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사업 투자계획 최종 평가’에서 전국 최고 등급을 받아 전북 내에서는 유일하게 ‘우수지역’으로 선정돼 120억원의 기금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장수군과 같은 우수 등급 지역은 총 8곳이다.

특히 군은 2024년에 이어 두 번째로 최고 등급에 선정된 것으로, 청년 정착지원과 농촌형 생활인구 확대 등 인구정책 전 분야의 사업 추진이 한층 더 탄력을 받아 안정적인 인구정책 기반을 다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정부가 지방소멸 문제를 해소할 목적으로 지자체에 직접 지원하는 재원으로, 전국 인구감소지역에 2022년부터 2031년까지 10년간 매년 1조원 규모로 차등 지원한다. 최고 등급(우수)지역은 지자체별로 120억원을 지원하는데, △S등급 지역은 88억원 △A등급 80억원 △B등급은 72억원을 지원한다. 

군은 내년 투자사업 방향을 인구 유입 확대와 정주여건 개선에 두고, △K-샤모니 트레일시티 조성 △레드푸드 팩토리 조성사업 △맞춤형 주택 조성사업 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중점사업인 ‘K-샤모니 트레일시티 조성사업’은 장수트레일레이스의 국제화와 인프라 조성을 통해 생활인구를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여기에 트레일 기반의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창업·기업유치, 청년 활동 기반 확장 등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이를 정주 인구 증가로 이어지게 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성과는 지역구 박희승 국회의원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관계 중앙부처와의 협의 및 국회 차원의 지원에 지속적으로 힘을 보탠 점도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최훈식 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비를 확보해 인구감소 대응에 힘을 더할 수 있게 됐다”며 “120억 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마중물로 삼아 이번에 추가 선정된 농어촌 기본소득과도 연계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군민 모두가 행복한 장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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