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교수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행 청소년의 희망을 꺾는 비정한 대한민국’이라는 글을 올리고, “조진웅이 청소년기 범죄 전력 논란 끝에 은퇴를 선언했다는 소식에 깊은 분노를 느낀다”며 “그를 끝내 무대에서 끌어내린 이 사회는 비정하다”고 밝혔다.
그는 조진웅이 청소년기에 받은 소년 보호처분의 목적은 처벌이 아니라 갱생이라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방황하던 소년이 수십 년의 노력 끝에 대배우로 성장했고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며 “이는 ‘갱생은 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준 성공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사회는 과거의 상처를 다시 파헤쳐 도덕의 이름으로 재판정에 세웠고, 그가 쌓아온 성취를 단숨에 무효로 만들었다”며 “이것은 정의가 아니라 집단적 린치”라고 비판했다.
박 교수는 “조진웅의 인생은 우리 사회가 환영해야 할 희망의 이야기”라며 “한 인간의 전 생애를 소년 시절 기록 한 줄로 재단하는 것은 폭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행 청소년의 희망을 꺾는 나라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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