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이 치매안전망 강화와 지역 복지 기반 확충을 동시에 추진하며 ‘주민과 함께 만드는 돌봄 공동체’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치매안심가맹점을 추가 지정해 고령사회 대응력을 높이는 한편, 철마면에서는 주민 참여형 이웃돕기 모금운동이 본격화되며 지역 단위 복지 실행력도 강화되고 있다.
기장군은 최근 기장군치매안심센터가 철마면 ‘고촌약국’을 신규 치매안심가맹점으로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고촌약국의 참여로 기장군 내 치매안심가맹점은 총 13곳으로 늘어났다.
치매안심가맹점은 지역사회에서 치매 환자를 신속하게 돕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 곳으로, 사업장 구성원 전원이 치매파트너 교육을 이수해야 지정된다.
가맹점은 향후 △배회 어르신 보호 △치매정보 전달△치매안심센터 안내 △치매인식개선 활동 등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다양한 활동을 수행한다.
특히 약국 특성상 정확한 약물 복용 지도와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어, 치매 환자와 보호자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철마면에서는 지역 돌봄 문화를 확장하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기장군 철마면과 철마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2월부터 두 달간 ‘2025년 이웃돕기 모금운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민과 지역 기업, 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모금된 성금은 철마면 협의체가 추진하는 맞춤형 복지사업에 사용된다.
기부금은 △복지 사각지대 발굴 △생활지원 △정서 돌봄 등 실질적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에 투입된다.
모금은 부산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계좌를 통해 관리되며 기부자에게는 세액공제 혜택이 제공된다. 협의체는 마을단체와 기관을 중심으로 홍보 활동을 강화하며 참여 저변 확대에도 나선다.
이상연 철마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작은 정성도 누군가에게는 한 해를 버텨낼 힘이 된다”며 “마을 공동체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주연 철마면장은 “철마면은 늘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힘이 살아 있는 곳”이라며 “주민들의 마음이 모이면 보다 촘촘한 복지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치매안심가맹점 확대와 지역 중심의 복지 활동을 통해 치매로부터 안전한 도시, 이웃이 서로 보듬는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장군은 고령화 대응, 주민참여 복지, 지역단위 돌봄 체계 강화를 핵심 축으로 삼아 치매 안전망 구축과 생활밀착형 복지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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