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이모저모] 치솟는 물가 "케이크 30만원 → 패딩 500만원"

사진국가데이터처
[사진=국가데이터처]
 
(앵커멘트) 연말연시 모임에 맛있는 케이크가 빠질 수 없죠. 그런데 치솟는 물가와 함께 고급 케이크들의 가격이 수십 만원을 웃돌고 있다고 합니다. 패딩은 500만원도 넘는다는데, 어떤 소식인지 박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소비자물가가 꾸준히 오르고 있는 상황 속에서 연말 시즌까지 겹치며 특정 품목의 수요가 급증해 '30만원 케이크, 500만원 패딩' 등 소비자들을 놀라게 하는 가격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8일 국가데이터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월 식품물가지수는 5년 전 대비 27.1%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역시 17.2%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높아진 물가는 고급 상품군에서 크게 체감할 수 있습니다. 연말연시 인기인 호텔 케이크는 수십 만원에 육박하는데, 최근 서울신라호텔은 50만원 짜리 트러플 케이크를 출시했습니다.  작년보다 20% 이상 오른 가격입니다.

이외에도 워커힐, 웨스틴조선, 포시즌 모두 고가의 케이크를 출시했고, 롯데호텔이 내놓은 30만원 짜리 케이크는 오히려 "가격 경쟁력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패딩 역시 가격이 천정부지 오르는 중입니다. 코오롱스포츠 인기 제품인 안타티카는 지난해 90만원 대였지만,  올해 110만 원으로 인상됐습니다. 프리미엄 라인은 200만원 대에 출시됐으며, 해외 인기 브랜드인 몽클레어의 패딩은 500만 원이 넘습니다.

이처럼 물가 상승이 가파른 가운데, 정부와 금융 당국이 이를 완화할 수 있는 대책을 내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ABC 뉴스룸 박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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