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본회의서 연금특위 연장·형소법 등 상정…野 필버 이어갈 듯"

  • 백승아 "은행법·경찰관직무집행법도 처리하기로 결정"

  • "합의 법안 필버는 어불성설…통일교 의혹은 수사해 봐야"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오른쪽와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오른쪽)와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진행될 본회의에서 연금특별위원회 연장안과 형사소송법 개정안 등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민생법안에 대해서도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를 예고한 국민의힘을 겨냥해 "국민께서 지켜보고 계시다"고 경고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정책조정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본회의에서 올라갈 안건은 총 4건"이라며 "우선 연금특위 활동 기한을 연장하는 안을 처리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급심 판결문을 공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은행법과 경찰관직무집행법을 처리하려 한다. 다만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진행할 거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형사소송법과 함께 본회의에 의결될 은행법과 경찰관직무집행법은 각각 가산금리에 보험료·출연금 등의 반영을 막고 접경지역에서 군사적·외교적 긴장을 유발할 수 있는 전단 등의 살포를 제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어 백 원내대변인은 지난 9일 본회의에서 가맹사업법 개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진행한 국민의힘을 향해 "법안을 찬성한다고 하며 필리버스터를 이어간 건 어불성설"이라며 "본인들이 합의한 민생법안도 필리버스터를 하는 것에 대해 국민께서 다 지켜보고 계시다는 걸 강조하고 싶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아울러 최근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통일교 유착 의혹과 김병기 원내대표의 쿠팡 회동에 대해 "수사를 통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더 드릴 말씀은 없다", "공개 만남으로 알고 있다. 김 원내대표의 페이스북 내용으로 판단해달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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