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양양 물치항 도루묵 축제가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양양 물치항 일원에서 열린다.
물치리 어촌계는 동해안 겨울철 대표 어종인 도루묵의 우수한 맛을 널리 알리고, 물치항을 관광 어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축제를 개최해 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즉석 노래자랑, 축하 공연 등 흥겨운 무대가 펼쳐지며, 도루묵 맨손 따기 체험 행사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미식의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신선한 도루묵을 활용한 도루묵구이, 얼큰한 도루묵조림, 구수한 도루묵찌개 등 겨울철 별미 도루묵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도락 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물치항 어촌계 관계자는 "도루묵 축제에서는 다양한 도루묵 요리와 함께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추운 겨울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방문하셔서 신선한 도루묵의 맛과 함께 양양 겨울 바다만의 정취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삼척시, '명품 스포츠 도시' 도약 위해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 '박차'
삼척시가 관내 체육시설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고 공인 인증을 획득하는 등 '명품 스포츠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월 삼척복합체육공원 축구 B구장의 인조잔디 교체 공사를 완료했다. 해당 구장은 대한축구협회(KFA)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KFA 공인 인증 1등급을 획득하며 최상의 경기장 컨디션을 입증했다.
이와 더불어 시는 복합체육공원 축구 A구장에도 총사업비 8억 2천여만 원을 투입하여 인조잔디 전면 교체에 돌입, 12월 준공을 완료했으며 현재 KFA 공인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삼척시가 이처럼 까다로운 공인 인증 절차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전국 단위 축구 대회와 전지훈련 팀을 유치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KFA 공인 구장은 공식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규격과 안전성을 충족했음을 의미하며, 충격 흡수성, 공의 회전 저항 등 다양한 검사를 모두 통과해야만 획득이 가능하다. 이러한 엄격한 기준 충족은 선수 부상 위험을 줄이고 안정적인 경기 환경을 제공하며, 결과적으로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장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시 관계자는 "완료된 B구장의 1등급 인증에 이어 A구장 또한 최고 수준의 구장으로 탈바꿈시켜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체계적인 체육 시설 확충을 통해 시민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스포츠 중심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작년 하반기에도 도계공설운동장의 인조잔디(KFA 1등급 인증)와 육상 트랙을 전면 교체하는 등 지역 간 균형 잡힌 체육 인프라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강릉시, '시민 체감형 복지도시' 도약 '본격화'… 통합돌봄·보훈 강화·노숙인 복지 개선
강릉시가 지역 돌봄체계 내실화,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강화, 취약계층 보호 인프라 개선 등 다각적인 복지정책을 추진하며 '시민이 체감하는 복지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강릉시는 '살던 곳에서 돌봄 받는' 것을 목표로, 2025년부터 강릉형 통합돌봄 모델인 '강릉안애(安愛) 통합돌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는 2026년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앞서 지역 돌봄체계의 조기 정착에 앞장서는 활동으로 평가된다. 특히 읍면동 돌봄 접수창구 개설, 통합돌봄 조례 제정, 민관협력 네트워크 구축, 치매 친화적 커뮤니티 조성 등을 통해 돌봄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했다. 강릉시의 이러한 선제적 통합돌봄 추진과 체계적인 운영 기반 구축 사례는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시는 2026년에도 통합돌봄지원사업으로 국비 4.1억원을 포함, 총 8.2억원의 예산을 확보하며 강릉형 통합돌봄 모델이 보다 안정적으로 확립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강릉시는 2025년 보훈수당을 인상하고, 보훈 관련 예산으로 전년 대비 9.4억원 증액된 56.5억원 규모를 편성하는 등 국가보훈대상자의 희생과 공헌에 대한 예우를 강화했다. 구체적으로 참전명예수당은 15만원에서 18만원으로, 사망참전유공자 배우자 수당은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됐다. 또 10개 보훈단체에 운영비·사업비 3억 1200만원을 지원하여 단체별 특성에 맞는 보훈 사업을 활성화했다. 서해수호의 날 사진전, 제70회 현충일 추념식, 제75주년 6·25전쟁 기념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여 1000여 명이 참여하며 지역사회 내 보훈 문화 확산을 도모했다. 시는 보훈회관 회원들을 위한 여가 프로그램 확대 운영 및 시설 리모델링 추진 등을 통해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 기반을 견고히 다질 방침이다.
한편, 강릉시는 노숙인 복지 인프라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영동권 유일의 노숙인 보호시설인 강릉시립복지원의 기존 건축물 4동 중 2동을 철거하고, 총사업비 70억원을 투입하여 2028년까지 지상 3층, 1,350㎡(약 409평) 규모로 새롭게 건립할 예정이다. 이번 증축은 노후화된 시설의 안전성 문제를 해소할 뿐만 아니라, 일시 보호실 확보를 통해 긴급상황 대처 및 위기 노숙인 보호 기능을 대폭 강화할 전망이다. 확충된 공간은 주거 안정과 자립 기반 마련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복지정책 전반에서 더욱 촘촘하고 확실한 복지체계를 구축하여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복지도시 강릉을 실현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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