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12일 경상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2026년도 권역별 정신응급 당직의료기관 6개소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야간과 휴일 등 긴급한 정신응급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정국조 경남도 보건행정과장과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 참여 의료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도는 최근 증가하는 정신건강 위기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11월 3일부터 10일까지 도내 정신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했으며, 총 7개 기관이 지원했다.
이후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형주병원, 고성성심병원, 현대사랑병원, 사천동희병원, 사천한마음병원 등 5곳이 권역별 정신응급 당직의료기관으로 선정됐고, 한사랑병원은 아동·청소년 대상 정신응급 당직의료기관으로 지정돼 총 6개 기관이 최종 확정됐다.
선정된 기관들은 정신·자살위기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응급입원을 지원하기 위해 당직의사와 유휴 보호실 2실 이상을 상시 확보해야 하며, 야간·주말·공휴일에도 응급입원 및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에 따라 도는 도내 고위험 정신질환자와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연계 협력을 통해 보다 촘촘한 위기 대응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정국조 경남도 보건행정과장은 “정신응급 상황에 대한 대응체계를 강화함으로써 도민이 위기 상황에서 더욱 빠르고 안전하게 치료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고 강조하며 “정신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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