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 기술기업 클레버스(알만컴퍼니㈜, 대표 구교성)가 기획재정부 산하 국가자산연구원(원장 김수욱)과 손잡고 국가 자산의 디지털화 및 금융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공 자산 분야에 블록체인과 디지털 트윈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차세대 관리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국가가 보유한 방대한 유무형 자산을 디지털 데이터로 전환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활용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협력의 핵심은 '국가 자산 디지털 트윈' 구축이다. 양 기관은 공공 데이터 API 연계와 디지털 자산 분석 기술 공동 연구는 물론 최근 금융권의 화두인 토큰증권발행(STO) 관련 기술 탐색까지 단계적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간다. 이는 공공 자산의 효율적 운영을 넘어 금융화 가능성까지 타진하는 시도로 해석된다.
역할 분담도 명확하다. 클레버스는 보유한 디지털 트윈 및 블록체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술적 인프라와 분석 도구 개발을 전담한다. 국가자산연구원은 이를 활용해 공공 자산의 가치를 평가하는 모델을 만들고 데이터 기반의 분석 체계를 수립하는 연구적 토대를 닦는다. 이를 위해 양측은 실무 공동 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인 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기술 검토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구교성 클레버스 대표는 "민간의 디지털 트윈 기술로 공공 자산 연구를 지원해 기술 기반의 연구 체계를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수욱 국가자산연구원장 또한 "디지털 기술과 연구 기능을 연계해 현장 데이터를 정확히 이해하고 미래 공공 자산 운영의 방향성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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