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사이니지 전문기업 ㈜시스메이트는 장애인 편의시설 및 교통약자 지원 솔루션 기업 ㈜휴먼케어와 함께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18일 시행된 장애인차별금지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음성안내장치 설치 의무화 등, 공공 및 민간 시설 내 무인정보단말기 접근성 확보가 필수화되는 시장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디지털 서비스의 시각장애인 접근성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며 키오스크 기술이 해외 공공·민간 시장으로 확산되는 흐름도 함께 반영했다.
특히 시각장애인의 경우 시설 내 키오스크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 자체가 큰 장벽이었으나, 시스메이트는 디지털사이니지 전문기업으로서 키오스크와 음성유도장치를 통합 연동한 시각장애인 접근성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구현, 진입부터 사용까지 끊김 없는 안내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음성안내장치는 무인정보단말기 또는 주요 시설 지점의 위치·방향·거리를 음성으로 안내해주는 법적 보조기기로, 사용자가 기기에 접근하면 자동으로 안내 방송이 재생되거나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주변 시설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확장 가능한 기술이다. 이는 시각장애인이 시설 내부에서 방향을 인지하고 안전하게 이동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무인정보단말기(키오스크)와 음성안내장치 간 연동 기술 개발 ▲공공·민간기관 대상 접근성 강화 솔루션 제안 ▲시설 환경에 적합한 설치·운영 모델 구축 등을 공동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강화되고 있는 무인정보단말기 접근성 정책에 대응하는 동시에 글로벌 ESG 및 디지털 포용 트렌드에 부합하는 기술 경쟁력을 단계적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시스메이트는 디지털 안내 인프라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장애인 서비스에 특화된 디스플레이 및 키오스크 환경을 설계·구현하고, 음성안내 기술을 사이니지 및 무인정보단말기에 적용한다. 휴먼케어는 편의시설 분야의 전문기술과 표준 규격에 맞춘 음성안내장치 공급을 맡는다.
시스메이트 정종균 대표는 “휴먼케어와의 협력은 기술적 결합을 넘어, 시각장애인 접근성에 특화된 디스플레이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구현한 사례로서, 디지털 약자가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디지털 환경을 만드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법적 의무 사항 준수를 넘어, 사용자 중심의 접근성 기술 개발과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솔루션 고도화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시스메이트와 ㈜휴먼케어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공기관, 지자체, 민간시설 등 의무설치 대상 기관을 중심으로 공동 영업을 본격화하는 한편, 접근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갖춘 키오스크 솔루션을 기반으로 해외 공공 및 민간 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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