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가족봉사단, 취약계층에 따뜻한 연탄 5천 장과 난방 물품 전달 外

  • 동해시가족봉사단, 지역 공기업과 손잡고 취약계층에 연탄 5천 장과 난방 물품 전달…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

  • 동해시, 체류형 관광 활성화 위해 '묵호감성마을 동해愛 한 달 살기' 사업 2026년부터 확대 운영

  • 삼척시, 어업인 지원 '수산물 포장재 제작·보급 사업' 완료… 지역 수산물 경쟁력 강화 기대

  • 강릉커피축제, 역대급 52만 방문객 기록… 경제 파급효과 970억원 달성

동해시가족봉사단이 관내 취약계층에게 연탄 5천 장과 난방 물품을 전달하며 훈훈한 온정을 나누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동해시가족봉사단
동해시가족봉사단이 관내 취약계층에게 연탄 5천 장과 난방 물품을 전달하며 훈훈한 온정을 나누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동해시가족봉사단]

동해시가족봉사단이 다가오는 겨울철을 맞아 관내 취약계층에게 연탄 5천 장과 난방 물품을 전달하며 훈훈한 온정을 나누는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은 지역 공기업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루어져 더욱 의미를 더했다.
 
동해시가족봉사단은 겨울철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한국동서발전 동해발전본부로부터 연탄 5천 장을, 한국남부발전 삼척본부로부터 난방 물품을 기증받았다. 이처럼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기업들의 참여가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평가된다.
 
기증된 연탄 5천 장은 동해시사회복지관에서 추천한 10가구와 자원봉사대총동문회에서 추천한 7가구 등 총 17가구에 12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전달될 계획이다. 또, 한국남부발전 삼척본부가 기증한 난방용품은 광산진폐연대 동해시지회 회원들에게 배부되어 따뜻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
 
2025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지역 공기업들의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과 동해시가족봉사단의 헌신적인 노력이 결합하여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겨울 지원이 이루어졌다.
 
동해시가족봉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따뜻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동해시, 체류형 관광 활성화 위해 '묵호감성마을 동해愛 한 달 살기' 사업 2026년부터 확대 운영
동해시 삼본아파트 한달살기 사진동해시
동해시 삼본아파트 한달살기. [사진=동해시]

 
동해시가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묵호감성마을 동해愛 한 달 살기' 사업을 2026년부터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동해시의 고유한 문화와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류형 관광 사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묵호감성마을 동해愛 한 달 살기’는 동해시민을 제외한 참가자들이 한 달간 입주시설에 머무르며 지역 문화를 깊이 있게 경험하도록 돕는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이다. 2025년에는 총 5명의 예술인이 참여하여 예술 활동과 관광 체험을 병행했으며, 관광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북토크, 원데이 클래스 등 다양한 예술 분야의 재능 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2026년부터는 사업 규모가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기존 주택형 공가에 더해 새로운 아파트형 공가가 추가 투입된다. 이 아파트형 공가는 이번 12월 리모델링을 완료했으며, 에어컨, 세탁기, 침대 등 필수 가전 및 가구가 완비되어 쾌적한 체류 환경을 제공한다.
 
또, 입주 대상도 넓어진다. 2025년에는 예술인 패스 소지자로 신청 자격이 제한되었으나, 2026년부터는 예술인뿐만 아니라 인플루언서, 크리에이터 등 동해시 홍보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에게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김선옥 문화예술과장은 “한 달 살기 사업의 확대 운영으로 더 많은 입주자들이 동해에서 새로운 경험과 영감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체류형 관광을 통한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큰 활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동해시는 이번 사업 확대를 통해 지역 관광의 질적 성장과 브랜드 가치 향상을 동시에 모색하고 있다.
 
삼척시, 어업인 지원 '수산물 포장재 제작·보급 사업' 완료… 지역 수산물 경쟁력 강화 기대
삼척시청사 전경 사진이동원 기자
삼척시청사 전경. [사진=이동원 기자]

삼척시가 ‘2025년 어업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수산물 포장재 제작·보급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미역, 문어, 대게 등 지역 주요 수산물에 대한 포장재 지원이 완료되어 어업인의 부담을 경감하고 상품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미역 포장재 상자형과 비닐형 총 44610개, 문어 포장재 그물망 59000장이 제작·보급됐다. 이는 어업인의 포장 비용 부담을 줄이고 수산물의 외관 품질을 개선하는 데 주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어 하반기에는 대게 전용 포장재 지원이 추진되어 박스와 테이프 등 총 12120개의 포장재가 보급됐다. 대게 포장재는 유통 과정에서의 품질 유지와 운송 편의를 고려한 규격으로 제작되었으며, 이는 삼척산 대게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삼척시는 이번 포장재 지원사업이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지역 수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하고 제값을 받을 수 있는 유통 구조를 마련하기 위한 기반 사업이라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개별 어업인이 감당하기 어려운 포장 비용을 공공이 함께 부담함으로써 수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다.
 
시 관계자는 "미역과 문어에 이어 대게까지 포장재 지원을 완료하면서 지역 수산물의 유통 환경이 한 단계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수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커피축제, 역대급 52만 방문객 기록… 경제 파급효과 970억원 달성
김홍규 강릉문화재단 이사장이 제17회 강릉커피축제 성과공유회를 17일 강릉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하고 있다 사진강릉시
김홍규 강릉문화재단 이사장이 제17회 강릉커피축제 성과공유회를 17일 강릉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하고 있다. [사진=강릉시]

강릉문화재단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4일간 성황리에 개최된 제17회 강릉커피축제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성과공유회를 17일 강릉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 참여 업체, 소상공인, 관계기관 등이 한자리에 모여 축제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개선 과제를 도출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성과공유회는 지난 17년간 커피를 매개로 성장해온 강릉의 문화적·산업적 궤적을 재조명하며, 강릉커피축제가 세계적인 커피문화 관광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강릉커피축제는 올해 축제 기간 동안 총 52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 전년도 44만 명 대비 약 18% 증가한 기록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별이 빛나는 밤에', '안목있는 커피라디오' 등 지역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감성 프로그램과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콘텐츠는 특히 MZ세대를 비롯한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누들축제, 로봇 경진대회 등 인근 연계 축제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축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고 평가된다.
 
제17회 강릉커피축제 평가 용역 결과에 따르면, 방문객 1인당 평균 소비지출액은 8만 5천원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를 통한 총 소비지출액은 약 44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전체 방문객 중 외지 방문객은 34만 명으로 분석되었으며, 이들의 소비 지출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총 9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음이 확인됐다. 세부적으로는 생산유발 효과 약 499억원, 소득유발 효과 128억원, 고용유발 효과 1057명, 부가가치 유발 효과 295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숙박비, 식음료비 등 지출 항목 분석을 통해 방문객들이 지역에 체류하며 축제를 즐겼음을 시사했다.
 
‘별의별 강릉커피’라는 슬로건 아래 도심형 프로그램, 커피거리 중심 행사, 부대행사 등 총 19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축제는 부스 입점료를 무료로 운영하여 참여 업체의 부담을 줄였다. 커피·디저트·수공예 등 130여 개 부스 중 80% 이상을 지역 업체로 편성해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 아울러 다회용기 사용 확대, 쉼 공간 조성, 커피크닉 운영, 키즈 놀이터 운영 등 환경친화적·가족친화적 운영 방식 또한 시민과 방문객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축제는 개막식 중심의 의전 행사나 대형 메인무대를 지양하고, 시민 참여에 초점을 맞춘 ‘3무(無) 축제’를 지향하며 지역 예술인 중심의 버스킹 무대를 강화했다고 밝혀졌다.
 
성과공유회에서는 방문객 편의 증대와 공간 활용도 제고를 위한 개선 과제들이 제시됐다. 셔틀버스 도입 검토, 커피거리부터 송정솔밭까지의 연계 활용 등 짜임새 있는 축제 공간 운영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언급됐다. 또한 지역 커피숍의 참여 확대와 더불어 글로벌 축제 수준에 걸맞은 해외 커피문화 소개 프로그램 도입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강릉문화재단은 문화누리카드와 강릉페이 사용 활성화로 공익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높이고, 휠체어·유모차 대여, 이색 휴식존 조성 등 방문객 편의시설을 확충하여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강릉문화재단은 이번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연중형 축제 생태계 조성, 상시형 스탬프 랠리 운영, 대표 프로그램의 브랜드화 등 중장기 전략을 단계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김홍규 강릉문화재단 이사장은 “제17회 강릉커피축제는 강릉만의 커피 스토리를 시민의 손으로 완성한 축제”라며,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강릉커피축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세계적인 커피문화 관광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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