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과 두 노조위원장은 미국제련소 건설이 온산제련소가 세계 최고의 비철금속 종합제련소라는 점을 입증할 기회이자, 온산제련소가 지속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고려아연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한층 더 도약할 것이라는 입장을 공유했다.
이날 면담에서 최 회장은 미국제련소 건설은 미국을 포함한 북미지역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핵심광물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고려아연 전체의 중장기 성장 전략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또한 투자 검토 때부터 사업성과 기술 경쟁력, 온산제련소와 시너지 등을 면밀히 분석했다는 점도 설명했다.
최 회장은 "미국제련소 건설로 온산제련소의 고용과 투자가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온산제련소의 안정적인 고용 기조는 흔들림이 없고, 투자 역시 감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 측은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는 고려아연을 지속 성장하게 할 것"이라며 "이는 결국 온산제련소의 안정성 강화와 미래 투자 확대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신규 사업과 관련한 노조의 공감과 지지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회사가 미국 정부의 투자와 지원을 받아 현지에 대규모 제련소를 지을 수 있는 역량을 가질 수 있었던 것도 지금껏 노사가 함께 회사 비전과 방향에 공감하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적 노사관계를 이어온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온산제련소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고용 안정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앞으로도 주요 투자와 경영 현안에 대해 노조와 충분한 소통을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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