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국회 산자중기위원장, '삼척 ESS 인증체계 구축 완성 정책 토론회' 개최…국내 ESS 산업의 미래를 논하다 外

국내 기업 해외 의존 탈피 및 경쟁력 강화 모색…삼척, ESS 인증체계 핵심 거점 '주목

이철규 의원, 삼척 성내지구 국토부 도시재생사업 최종 선정…118억 투입 지역 활력 기대

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가운데)이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강원일보와 공동으로 국회 의원회관 제10간담회의실에서 '삼척 ESS 인증체계 구축 완성'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이철규 국회의원 사무실]

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이 지난 18일,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강원일보와 공동으로 국회 의원회관 제10간담회의실에서 '삼척 ESS 인증체계 구축 완성'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재생에너지 확산과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규모 확대 속에서 '삼척 ESS 인증체계 구축 완성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대용량 ESS의 경우 종합 시험·인증시설이 부재한 실정이다. 이에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은 미국, 중국 등 해외에서 인증 절차를 수행해왔다. 이에 따라 국내 기술유출 방지 및 인증 비용 절감을 위한 국내 인증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었고, 강원 삼척시가 국내 ESS 인증체계 자립화를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척시에는 지난 2023년 9월 세계 최대 규모인 30MW급 ESS 화재안전 검증센터가 준공된 데 이어, 올해 11월에는 스프링클러 시험설비와 배터리 화재모사 장비 등을 갖춘 ESS 화재안전 실증 플랫폼이 착공되며 시험·인증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철규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ESS는 발전소 건설비와 송전선 설치비 등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라고 강조하며, "ESS 시장의 비약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국내 기업들이 해외 인증에 의존하지 않도록 국가 차원의 인증 기반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내년부터 공모를 통해 추진될 ESS 복합 시험·인증 플랫폼 구축 사업이 본격화되면 국내 기업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오늘 논의된 의견들이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CSA 그룹 신상준 부장, UL 솔루션 한소훈 본부장, KCL 신동기 본부장이 발제를 맡아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언을 내놓았다.
 
신상준 CSA 그룹 부장은 "중국이 ESS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전략적 확장에 나서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제 인증 대응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한소훈 UL 솔루션 본부장은 미주 시장의 주요 인증 규정과 표준을 설명하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시험·인증 플랫폼 구축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문턱을 낮춰야 한다"고 제언했다.
 
마지막으로 신동기 KCL 본부장은 현재 추진 중인 대용량 ESS 복합 시험·인증 플랫폼 구축 사업의 전략을 공유하며 실무적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지난 2일 대용량 ESS 복합 시험·인증 플랫폼 구축 사업을 위한 예산 10억 원이 반영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직후 열려, 향후 사업 추진 방향 모색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철규 의원, 삼척 성내지구 국토부 도시재생사업 최종 선정…118억 투입 지역 활력 기대

이철규 국회의원(국민의힘,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사진=이동원 기자]

이철규 국회의원(국민의힘,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이 삼척시 성내지구가 국토교통부의 2025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음을 18일 밝혔다.
 
총 11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이번 사업은 노후 주거지 정비를 통해 지역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이번 공모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혁신지구, 지역특화, 인정사업,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 등 4개 유형으로 진행되었으며, 삼척시는 올해 신설된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의 빈집정비형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향후 2029년까지 국비 60억원을 포함, 총 118억원이 투입되어 삼척시 성내지구 일원에 빈집매입 및 철거를 통한 청년근로자 임대주택 16호와 주거·창업 복합공간이 확충될 예정이다. 또 주차장과 쌈지공원 등이 조성되어 주민들의 주거 환경 개선 및 편의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척시 성내지구는 고령화 및 청년세대 이탈로 인해 빈집 발생이 많은 지역으로, 이번 사업은 청년 인구 유입 여건 마련과 기반·편의시설 설치를 통해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철규 의원은 "이번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삼척시 관계자와 주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사업을 통해 성내지구가 활력을 되찾고 지역 경제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청년 인구 유입 등 삼척시가 젊음이 넘치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