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세대별 맞춤형 복지, 행정 혁신을 아우르는 ‘전방위 현장 행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전통시장 현장을 찾아 상인들의 목소리를 듣는 한편, 아동과 어르신,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정책적 성과를 잇달아 발표하며 ‘시민이 행복한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지난 19일 동구 초량이음자율상권 상권활성화 사업 현장을 방문해 1년 차 추진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초량이음상권은 2024년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돼 2025년부터 5년간 총 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곳이다.
박 시장은 이날 상인 및 조합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연말 시즌을 맞아 열린 ‘빛맥축제’ 현장도 둘러보았다.
시는 내년 2년 차 사업부터 상권 특성에 맞는 세부 사업을 본격화하고, 동백플러스 특화거리 지정 등을 통해 방문객 유입과 소비 촉진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복지 분야에서도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부산시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 갱신을 최종 확정받아 2029년 12월까지 그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이는 지난 2019년 광역시 최초 인증 이후,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시 정책의 지속성과 실효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다. 특히 지난 12월 1일 열린 심의위원회에는 박 시장이 직접 참석해 아동의 행복을 도시 정책의 핵심 가치로 삼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시는 이번 재인증을 계기로 아동 정책 영향 평가를 내실화하고 광역 차원의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어르신과 청년들을 위한 인프라 확충도 순항 중이다. 부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6 어르신 스포츠강좌 프로그램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3년간 국비 3억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시니어 복지 랜드마크인 ‘하하(HAHA) 캠퍼스’에서 피클볼, 테니스 등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맞춤형 강좌와 세대 통합 페스티벌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홀로서기를 돕는 ‘부산광역시 자립지원전담기관’의 기능보강 공사도 완료됐다.
노후했던 생활관 22실의 환경을 개선해 안전하고 쾌적한 자립 환경을 조성했으며, 지난 19일 열린 준공식에서는 자립 선배 박강빈 청년의 토크 콘서트를 개최해 청년들과 현실적인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행정 혁신을 위한 공공기관 직원들의 아이디어도 빛났다. 시는 최근 ‘공공기관 직원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우수 아이디어 10선을 최종 선정했다.
영예의 대상은 부산교통공사 팀의 ‘대중교통에 문화를 더하다: 교통-관광 융합 프로젝트’가 차지했다.
이 프로젝트는 관광객 유입을 위해 대중교통 인프라를 문화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시민 4435명이 참여한 온라인 투표에서도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 밖에도 명상의 숲 시민 개방, 터널 제연설비 성능 향상 등 현장 중심의 아이디어들이 정책화를 앞두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상권 활성화부터 아동·노인 복지까지 현장의 목소리가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책임 있는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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