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서울 집값 상승에 추가 공급 대책 시점 '고심'…연초로 연기 가능성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이 지난 9·7 부동산 대책에 이은 추가 공급 대책을 논의했다. 다만 이미 공급 방안을 마련했음에도 발표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 연이은 고강도 대책에도 불구하고 서울 집값이 연일 상승하자 당초 연말로 예고했던 추가 공급 방안을 연초로 미루고 부동산 해법 찾기에 골몰하는 모양새다.당·정·대는 21일 오후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부동산 시장 상황 점검에 나섰다.
박 수석대변인은 고위당정협의회 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울과 수도권 집값의) 가격 상승 압력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엄중한 상황이므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기로 했다"며 "정부는 국민들께서 안정적 공급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공급계획도 속도감 있게 구체화해 나가고, 가계대출 등 주택수요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당정은 당초 연말로 예정했던 추가 공급 대책을 연초로 연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박 수석대변인은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31일을 기준으로 (추가 공급 대책을) 반드시 발표한다는 의미는 아니고 그 전후 시점에서 상황을 판단해 발표할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국정 공개' 李 기조 확고…청와대, 국민 소통 공간 탈바꿈하나
이재명 대통령이 새해부터 집무실을 새로 마련해 업무를 수행할 예정인 가운데 청와대가 국정의 투명한 공개를 지속하면서 국민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대통령실은 청와대 이전 후 실시간 보도 등 춘추관 운영에 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번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위해 온라인 생중계 등을 위한 편의 시설도 더 확충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인 부처별 업무보고 생중계에 대한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면서 앞으로 국정 공개에 관한 기조는 청와대 이전 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러한 기조가 굳어지면 그동안 권위주의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청와대에 대한 인식도 크게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독] 보이스피싱 무과실 배상안 빠르면 23일 발의…전액 보상 한도 '1500만원'
보이스피싱 피해에 대한 금융사 책임을 강화하는 입법이 가시화되고 있다. 정부는 1500만원을 한도로 두고, 과실을 따지지 않고 피해를 전액 보전하는 ‘무과실 배상책임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관련 법안은 빠르면 23일 발의된다.금융당국과 국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에 대해 금융사가 일정 금액까지 전액 배상을 하도록 하는 정부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때 전액 보상이 적용되는 상한선은 1500만원으로 설정됐다.
법안에는 금융사의 배상 책임을 제한할 수 있는 면책 조항도 포함될 전망이다. 다만 구체적인 면책 요건을 법률에 촘촘히 규정하기보다 은행이 사전에 보이스피싱 위험성을 충분히 고지했는지 여부 등 대원칙만 담고, 세부 기준은 시행령 등 하위 법령에 담는 방향이 유력하다.
안세영, '왕중왕전' 제패·시즌 11승…배드민턴史 새로 썼다
안세영이 배드민턴 '왕중왕전'을 정복하며 올 시즌 11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BWF(세계배드민턴연맹) 월드 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안세영은 세계 2위인 중국 왕즈이를 세트 스코어 2-1(21-13, 18-21, 21-10)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1년 이후 두번째 우승이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배드민턴 역사에 남을 대기록을 작성했다. 올 시즌에만 무려 11승을 수확하며, 2019년 일본의 모모타 겐토가 세운 역대 남녀 단식 한 시즌 최다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한 2023년 자신이 세운 여자 단식 시즌 최다 우승 기록(9승)도 가뿐히 갈아치웠다.
이와 함께 안세영은 올 시즌 누적 상금에서 역대 최고액을 새로 썼다. 2025시즌 누적 상금은 100만3175달러(약 14억8570만원)로 집계됐다. 단일 시즌 기준으로 100만달러를 돌파한 것은 배드민턴 선수 가운데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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