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남구는 ‘2025 앞산 크리스마스 축제’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앞산빨래터공원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지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대구 지역 유일의 크리스마스 테마 축제로 자리매김한 앞산 크리스마스 축제는 높이 10m의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와 수많은 빛 조형물이 어우러진 ‘앞산 겨울정원’을 배경으로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빛의 향연을 선보였다.
축제 기간에 흩날리는 인공 눈과 함께 펼쳐지는 스노우 쇼는 방문객들을 마치 눈의 왕국으로 초대하듯 마법 같은 순간을 선사하며, 이틀 동안 총 15만 명의 인파가 몰리며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축제장은 산타클로스가 이끄는 화려한 산타 퍼레이드와 하얀 눈보라 속 스노우 쇼로 들썩였고, 지역 예술인들의 감미로운 캐럴 버스킹과 공연이 겨울밤 공기를 따뜻하게 채웠다.
앞산빨래터공원 일원에 참가한 아이들은 산타와 포옹하며 사진을 찍고, 빨간 산타 모자와 수염을 쓰고 체험하며 환호성을 질렀으며, 연인들은 타로 체험 부스에서 서로의 미래를 속삭이며 웃음을 터뜨렸다.
지역 소상공인들이 참여한 ‘상생마켓’은 크리스마스 감성이 듬뿍 담긴 수제 액세서리, 따끈한 간식, 반려동물용품, 의류와 가방 등으로 가득 차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해넘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붉게 물든 석양이 서서히 내려앉으며 대구 도심의 수만 개 불빛이 켜지는 순간, 겨울 정원의 황금빛 조명과 어우러져 잊을 수 없는 장관을 연출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2023년 첫 개최 이후 매년 더 큰 사랑을 받아온 앞산 크리스마스 축제이며, 올해 15만 명이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마무리되어 감격스럽다”며 “앞으로도 대구의 겨울을 가장 로맨틱하고 따뜻하게 밝히는 대표 축제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산빨래터공원 일대의 ‘앞산 겨울 정원’은 축제 종료 후에도 2026년 1월 31일까지 계속 운영되어 대구의 가장 아름다운 야간 관광 명소로 시민과 관광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